내 손으로 하는 천연염색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41
정옥기 지음 / 들녘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책이라고 해서 이런 점수를 줘서 작자와 또 이책을 아주 좋게 평가한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먼저 밝힌다. 이 내용은 극히 내 개인적인 내용뿐이지만 이런것이라도 참고하시라고 글을 쓴다.

나는 차분한 것을 좋아하는 편 이다. 화가 나면 책상서랍을 다 빼내어 물건을 하나, 하나 차곡히 정리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게 된다. 그래서 천연염색또한 그렇게 차분하고 안정된 취미생활이 될 수 있을까해서 학교 도서실에서 우연히 본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왠지 내 기대와는 사뭇 다른 것 이었다. 글쎄.. 여기에 표현된 글은 내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다. 그것처럼 책에서 내 감정히 극도로 분출되는 것을 느낄수 없었다.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분명 구기자, 황토, 개나리등... 순수한 자연으로 천연염색을 하는 이런 의미깊고 색깊은 내용을...난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난,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아마도 책의 내용을 직접 실행해보지 못해서 일까??? 책을 보면서 나는 '천연염색을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보통 나는 책에 빠져들면 그 분야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속의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가슴이 벅차오르고 답답한 듯한 느낌의...) 그런데, 전혀 그런것들을 느낄수가 없었다.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정말 난 왜 이런 뜻깊은 책에서 감정을 느낄수 없을까? 내가 이상해진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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