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5월이다. 80년 5월에 나는 초등6학년이었고,
광주에 있었다. 어렸지만 내가 보고 느꼈던 그것들이 있었고,
그 진실을 커서 알게되었다.
식스틴은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들었던 총구다.
오래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광주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림책에서는 결국 식스틴이 광주의 시민들과 함께하고, 희망을 얘기하지만, 나는 그것이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민군의 모습보다,
내오빠,언니..아무 죄없는 순수한 시민의 희생에 촛점을 맞춰
감상적으로 5.18에 다가섰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희망으로 아직 진실 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역사를
말해도 되는걸까?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책을 한번 읽고 난 느낌이다.
다시 꼼꼼하게 읽고, 감상하면서 마음을 열고
느껴봐야겠다. 달라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