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
하비에르 블라스.잭 파시 지음, 김정혜 옮김 / 알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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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는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


누가 공평하게 주어진 세상의 자원을 독점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최근 미드 "The diplomat"을 재미있게 봤다.


거기서 보이는 숨막히는 외교 전선을 보다가 이 책을 보니, 이 책의 각 챕터들이 드라마 처럼 느껴졌다.


원자재 중개 업체의 영향력은 경제에만 미치는 것이 아닌, 세계 전략 자원의 흐름대로 마음대로 움직인다.


현대 사회에서 돈과 권력의 유착 관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석유와 금속이 자원 부국에서 어떻게 흘러나오고, 돈이 재계 거물과 부패 관료의 주머니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원자재 중개 업체에 대해 이해하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들이 책을 쓴 이유는 이런 수수께끼 같은 원자재 중개 업체와 트레이더에 대해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 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싶었다고 한다. 경제적 번영이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번질 때, 원자재 중개 업체가 이 번영을 주도했다.






1장 제국의 시조: 루트비히 제셀슨, 테오도어 바이서, 존 H. 맥밀런 주니어


2장 황제의 대관식: 마크 리치, 요하너스 데우스


3장 끝없는 탐욕: 은돌로, 마크 리치, 요하너스 데우스


4장 황제 계승식: 앤드루 홀


5장 탐욕의 파티가 끝나다: 빌리 스트로토테, 클로르 도팽


6장 쓰러지는 제국: 데이비드 루번, 레브 체르노이


7장 가장 자본주의적인 공산주의자: 이안 테일러


8장 중국발 빅뱅: 마이클 데이비스, 이반 글라센버그


9장 검은 황금, 검은 거래: 머큐리아, 군보르에너지


10장 원자재 식민지, 아프리카: 글렌코어, 트라피구라


11장 배고픔도 돈이 된다: 트라닥스, 글렌코어,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12장 억만장자 제조기: 글렌코어, 카길


13장 권력도 팝니다: 글렌코어, 비톨, 트라피구라



목차는 이렇게 구성되어있지만, 책은 크게 4갈래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경제를 원자재 중개 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끈 4가지 변화


1) '시장 개방' : 석유 시장 개발


2) '1991년 소련 붕괴' : 세계 경제 관계와 정치 동맹 지형을 바꿈


3) 21세기 초반, 10년 간의 중국 경제 : 중국이 공업화 및 산업화 됨에 따라 원자재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열림


4) 1980년대 시작된 세계경제의 금융화



블라스와 파시는 <파이낸셜타임스> 원자재 담당 기자를 거쳐 지금도 원자재 저널리스트로 블룸버그뉴스에서 활동중이다. 원자재의 생산과 이동, 소비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코트디부아르부터 미국, 중국 등 원자재가 있는 세계 곳곳을 직접 취재해 기사를 썼고 원자재 거래 뒤에 숨은 업계 실상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이들이 취재한 업체는 세계 최대의 곡물 중개 업체인 카길, 광물 중개 업체 글렌코어 등이며, 그 밖에도 매출 및 자산 규모가 여전히 미공개인 수많은 업체의 경영자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이 책은 평생 원자재 거래의 내막을 취재해 왔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첫 책으로, 원자재 중개 업체 산업의 인물과 업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책이기도 하다.




《얼굴 없는 중개자들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은 자원 시장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거래와 탐욕의 세력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의 뛰어난 사고력과 깊은 연구를 통해 현대 자원 시장의 비밀과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여준다.



저자는 석유부터 밀까지 다양한 자원 거래에서 중개 업체들이 수행하는 역할과 영향력을 상세히 설명한다. 중개자들이 어떻게 시장을 조작하고 이익을 얻는지를 명쾌하게 알기 쉽게 해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원 시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한 거래와 권력의 불균형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자원 시장이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이 책은 전문 용어와 복잡한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고 예시를 통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은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동안에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다.



《얼굴 없는 중개자들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은 현대 자원 시장에 대한 중요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과 토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자원 시장의 현실과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작품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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