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오늘 하루 - 일상이 빛이 된다면
도진호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첫장을 펼치기 전, 표지에 "감성을 잃어버리고 기계처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괜찮아, 오늘 하루>를 권합니다." 라는 글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요즘의 나는 감성을 잃어버리고 기계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즐거운 감정도 없고, 그저 매일 가득 채워진 플래너 속에서 공허함을 잊기위해 달리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이 책. 매일 날짜별로 찍혀진 흑백사진과 짧은 글귀. 이 책은 나의 감정 정리 노트가 되어버렸다. 빈 여백에 그날의 감정을 적고, 잠자리에 들면, 오늘도 참 잘 살아왔구나를 느끼며 눕곤 한다.


참 시기한 건, 해당 책의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PEN-F'와 스마트폰인 'LG_V50'으로 찍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책으로 발간되는 소소한 행복이란. 나도 오늘부터라도 소소하게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렇게 흘러가는 내 청춘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12月 3日 : 밥값과 비슷한 가격의 커피를 마시는데 가지고 나가야 하는 현실.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나누는 커피 한 잔과 이야기 한 모금이 참 소중한 것이었구나! 느끼게 되는 군요. 다시 오자고요.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의 미소와 숨결을 느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때가 오면요. 꼭이요.


* 그립다. 그렇게 얼굴을 마주보면서 웃고 떠들던 그때가.


이 책이 또 참으로 감성적인 것은, 책을 한 페이지 한페이지씩 읽으면서, 세상을 감상하는 법을 배울수도 있다. 더욱이 맨 앞장에 추천사의 한문장 한문장이 참 매력적이다. 조성웅 유유출판사 대표님께서 쓰신, "코로나19가 덮친 뒤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각별하게 느낍니다. 비상 상황에서 살면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내가 사는 일상의 공간을 음미하는 일입니다. 사진은 나의 일상 공간을 세심하게 톺아보는 데 으뜸가는 도구이고요. (...) 몸도 마음도 힘든 때에 마음 공부와 사진 공부를 겸할 수 있는 책으로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


지금 모두에게 필요한 마음 공부,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 사진 공부까지 할 수 있는 <괜찮아, 오늘 하루>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