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미래도 과거도.타임머신을 타고 그 어디로 떠나도 불행과 덜 불행이 남을 것 같은 생각.누군가 또는 나의 뜻모를 지나온 기억에도누군가 또는 나의 나아가는 불안한 미래의 삶도누군가 또는 나의 죽음까지도 희화화 하고 싶다.작가님의 경험이 담겨 있는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그 경험을 토대로 에세이로 써내려가는 것도 좋을듯 하다.🌿▪️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먼저 어둠이 닥쳐오겠지. 한동안 희미한 소리는 들리겠지만 나의 뇌는 그 소리를 이해할 만한 힘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마침내 모든 신호가 끊기고 나라는 존재는 사라진다.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다. 부재만이 존재한다. 늘 나를 싫어했던 내 피와 세포와 열기와 분자 하나하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몸을 빠져나간다.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차가워지고 작아지고 가벼워지고 끝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