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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요가
구르무크 지음, 이은영 옮김 / 시학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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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르무크라는 사람은 헐리웃에서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수많은 쟁쟁한 스타들이 그의 아래서 요가를 배웠다고 하더군요. 이 책을 보면 요가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해왔던 것처럼 이상한 자세로 극단적인 고행을 추구하는 기행적인 행동이라거나 극도의 정신수련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구르무크에 따르면 온 몸의 자연스런 조화, 우주와 통하는 인간 정신을 만들기 위한 건강한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원리에 따라서 완전한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방법들이 여러 가지 나와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것에서부터 약간 어려운 것까지.. 관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부담스럽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요가에 대한 편견은 저 멀리 던져 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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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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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참 '재미'있는 책이다. 딴지일보에서도 이 책 추천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이미 사서 읽은 후였지만) 발랄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책이다. 다른 책들처럼 무게가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요 작가가 유명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따로 감수를 받은 책도 아니지만 우리가 알고 싶어했던 자잘하고 세세하고 심지어 조잡해 보이는 것들(그런 것을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왜냐면 그런 건 궁금해 해 본적도 없으니까)의 원리나 이유가 설명이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네티즌들이 수준이 낮은 답변을 했을 것이냐? 천만의 말씀! 네티즌들 전체의 수준은 어떤지 몰라도 개개의 전문분야로 보면 문제는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단순 아마추어 수준은 넘어서는 답들이라도 단언하고 싶다.

어디서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으니 좋고 상식도 넓힐 수 있으니 좋을 것이다. 다 읽으면 아마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지 않을지. 이 책 하나로 '궁금한 게 있을 때 스스로 연구해 보는 자세'라도 생긴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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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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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사람들은 모두가 한비야의 팬이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라는 책을 사 오신 후로,식구들이 단 며칠만에 모두 돌려 읽고는 밥상머리에서 그 얘기에 꽃을 피우곤 했다.

그 때 우리가 놀라워하고 또 부러워했던 것은 그녀가 삶을 살아가는 놀라울 정도의 열정과 넘쳐나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모두와 교감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랑이었다. (물론, 여행 자체도 대단하고 그것이 부러운 것 역시 사실이지만.)

이 책을 보고 처음에 든 생각은 역시 한 군데에서 오래 머물면서 느끼는 감정적인 면에 대한 표현, 인생에 대한 생각의 발전이 더 깊어졌다는 것이었다. 물론 시간이 오래 지나서일수도 있지만 좀 더 차분히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있어서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그녀의 주특기이자 책을 읽는데 쏠쏠한 재미를 주는 맛깔스런 문장도 여전히 살아 있다.

삶에 생동감이 없는 사람은 그녀의 책을 아무거나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얼마나 사는 것이 축복받은 건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 남들은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고 있는지 새삼 가슴이 아릿하게 느끼게 된다. 책을 덮는 순간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행운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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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나도 잘할 수 있다
최정화 지음 / 조선일보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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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서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 속에서 요즘은 더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한차례 우리를 휩쓸고 지나간 영절하에서부터, 기타 수십가지 아니 수백가지의 책들이 우리를 몇 달 만에 영어에 달인이 되게 해준다고 살살 유혹한다..정말 영어에 관한 책은 그 방대한 양에 목차만 보고도 기가 질릴 지경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사기성 짙어 보이는(?), 우리를 꼬시는 그런 책이 아니다.노력하면 외국어를 잘 하게 될 수 있다는 그저 평범하지만 그 속에 진실이 담긴, 그런 책이다. 그저 곰처럼 우직하게 한 길만을 걸어온 최정화 교수가 자신의 공부방법을 전하고 있다 -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꾸준함과 노력이다.

사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요즘 세상에 어디에 있겠는가, 모두들 너무 잘 알고 있고 아래의 서평들 역시 그런 것을 전제로 하는 것 같다. 확실한 방법을 가르쳐 줘야 된다는가 하는 말들.하지만 언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어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아무도 못하고 있는 것을 이 책은 지적한다. 단번에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꿈을 가진 사람들은 이 책을 보지 말라. 하지만 외국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정복하는데 필요한 한 번의 삽질의 힘을 믿는 사람들은 결코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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