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할 거야 - 십대,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할 것들
강신주 외 지음 / 우리학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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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명이 한 가지 주제로 짧게 쓴 글들을 모은 책은 기획자나 대표 저자가 책의 기획 의도와 책이 나오기 까지 과정 등을 서문에 실기 마련인데 이 책은 아예 서문이 없다. 마음에 두고 있는 주 독자인 청소년들에게 서문은 항상 꼰대들의 말처럼 들리기 때문일까? 지금 이런 이런 이유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러니 잘 듣고 이런 말을 하는 나의 수고스러움도 알아주기 바란다....

그러니 서문은 없는 것이 낫다. 글쓴이들은 아마 3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까지일까? 다른 사람들은 십대들에게 무슨 얘기를 할까? 궁금했다. 최소한 위안은 나이와 성별, 살아온 모습도 모두 다르지만 어른 된 지금은 이렇게 후회할거야라면서 겁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나중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게 되면, 길은 도처에 있고 제각각 다른 길을 걸어도 나중에는 이렇게 건강한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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