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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도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 시공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범인이 삐-------였던 점,
둘째는 살인이 처음부터 안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우연과 악의와 집념이 만나 일어나게끔 된 점,
셋째는 읽고 나니 왠지 범인들에게 설득당하는 기분이 들었던 점이다.(즉 피해자들이 죽은 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묘하게 납득이 되는 기분;)
거기에 어딘지 친숙한 기분이 드는 일본 어촌 풍경, 시골 인심 같은 게 잘 와닿았다.
그래서 긴다이치 아저씨의 활약은 당분간 내 책장에 고이 간직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