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인 남자 아이가 있는 엄마 입니다. 책 표지에 "매일 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여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바로 저희 아이도 그렇거든요 ㅋㅋ. 이책은 주위의 엄마들이 자주얘기하며 듣던 이야기가 동화로 엮어나와서 책을 다 읽고 나선 이건 "니 얘기야~"하며 공감을할 수 있을 정도로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너무 잘 나와 있네요. 주인공 도준이가 신발주머니를 집에서 가져오지 않아 맨발로 걸어다닌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남자아이들이라면 몇번씩 경험을 해봄직한 이야기죠~저도 아침마다 신발주머니를 들고 많이 뛰었답니다. ~~ 얼마전엔 책상 정리를 하였는데 정말 한장씩만 쓰고 고이 모셔놓은 알림장이며 줄공책들이 너무 많더군요.. 아이에게 물건의 소중함과 절약정신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했나 싶어 너무 아쉬웠네요.. 하지만 지금 부터라도아이가 제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너무 좋을것 같아서 필요한 책을 찾게 되었어요.. 그때 눈에 딱 들어온게 "나, 또 잃어 버렸어!" 였어요.. 책을 읽으라고 아이에게 주었더니 기특하게 처음부터 꼼꼼하게 잘 읽더라구요. 꿀꺽이라는 도깨비가 나와 물건을 다 먹어 치우자 그동안 본인이 잃어버렸던게 혹시 꿀꺽이 소행이 아니냐며 흥분까지 하는걸 보고 있자니 너무 웃깁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의 필요성과 왜 정리를 해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동화로 엮어 주었습니다. 정리를 못한다고 아이들을 혼내기 전에 먼저 이책을 통하여 정리정돈 습관을 익혀 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또 부록으로 들어있는 정리정돈스티커는 정말 너무 좋아하네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