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말린 공주 ㅣ 풀빛 그림 아이
다비드 칼리 지음, 파티냐 라모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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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읽고 든 생각은
과연 인간이 가진 문제해결능력이란 무엇인가이다

여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문제 내용]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기사만이 탑에 갇힌 공주를 구할 수 있다
그럼 용감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당신의 생각을 근거를 들어 서술하시오

내 의견]
난 공주를 은유라고 보았고 해결과제로 풀이했다 그래서 용감하다는 것을
문제 해결능력이라고 비유적으로 해석했다
문제해결능력이란
크리스탈 기사가 사용한 4단계 과정을 거친다
1단계] 문제를 다각도에서 탐색한다
아무 말도 안 했다ㅡ신중하게 문제 해결책을 탐색했다
2단계] 조사 분석 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ㅡ말 다루는 법 밀밭이나 숲에서 길 잃지 않는 법 연구 연못 위치 등 장애물 파악했다 선택 후에 생길 일들을 미리 예측해 보고 대안을 마련했다
3단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한 후 최선의 해결책이라 판단되면 그 뒤에는 겸손하게 목표 달성을 위해 용감하게 실행에 옮긴다
4단계] 해결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고 장애물이 나와도 겁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힘들어도 일관성 있게 멈추지 않고 인내심을 발휘한다

이 방법으로 결국
크리스털 기사만이 공주를 만나서 기쁨의 세리모니를 하게 된다
실패한 기사들은 모두 여러 그럴 수 밖에 패인이 있었다



투르말린 공주 그림책은
마치 바둑이나 체스를 할 때처럼
집중하고
생각해서
찾아내는
그 집요한 생각의 힘을 강조하는 것 같다
또한
백마를 타고 돌진하는 모습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신의 한 수를 두어 알파고를 이겼던 이세돌 바둑 기사가 연상 되기도 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집중력과 끈기 그리고 융통성이야말로
AI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문제 해결 능력이 아닐까
역시
다비드 칼리의 매력은 익숙한 듯 하지만 어딘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자꾸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추신]
아?
난
이 그림책을 읽고
왜
첫눈 오던 날
수능을 봤던 기억이
어려운 수탐 문제를 풀었던 경험이 떠오른 걸까
또
공피고아
기자쟁선
봉급기수
신물경속
요런 어려운 바둑 용어가 떠오르고

그 날 나도
크리스털 기사처럼
수능 문제를 신중하게 풀어나가려고 꾹 참고 애썼던 기억이 있다
문제를 잘 풀어
다른 사람을 제끼고
기쁨의 세리모니가 하고 싶어서

이 그림책은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칠 때 꺼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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