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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부동산 투자했다는 박 대리, 그래서 얼마 벌었대? - 실패율 0%의 투자자 ‘플대표’의 빅데이터 투자법으로 나에게 딱 맞는 투자처 찾기!
박상용 지음 / 잇콘 / 2020년 5월
평점 :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자신부터 설득하라
만일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는 일이라면 그만 포기하라
-존 헨리 패터슨-
불안하고 막막한 미래
언제까지 직장에 몸 담을 수 있을지 마치 밤안개가 낀 것 마냥 가늠이 안되는 것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수십년간 변치 않는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그로 인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식투자를 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근로소득 외의 소득을 창출할 방법을 도모하기도 하고
부동산 강의와 스터디를 다니며 평일 저녁,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만큼 열심히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우리네 젊은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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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부동산 공부의 시작은 그러했다.
내가 언제까지 직장에 몸 담을 수 있을까?
나의 미래는 누가 책임져 줄까?
모아둔 근로소득 만으로 퇴직 후의 삶의 퀄리티가 얼마나 유지될까?
그런 연유로 시작한 부동산 공부는 참 흥미롭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막막하기도 하고 복잡하고 어렵기도 했다.
여러 부동산 정보방에서의 정보들은 넘쳐났고
유튜브, 여러 오프라인,온라인 강의 등 보고 배워야 할 것들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눈코 뜰새 없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했다.
배우고 있는 것들은 많은데 무언가 아주 미세하게 난 구멍으로 그것들이 새고 있는 느낌이었다.
문제가 과연 무엇일까?
왜 무언가 기준점이 없이 불안하고 막막한 느낌이 들까?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나는 투자를 할때 무엇보다 나 스스로를 설득할 자신감이 부족했구나"
우연히 지난 연말 다른 강사님이 주최하신 행사에서 플대표님의 미니 특강을 듣게 되었다.
빅데이터로 접근하는 젠가 투자법이 무언가 생소하지만 특별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젠가 투자법이라니?
마치 게임을 하듯이 부동산 투자를 하는건가?
그 상세한 내용들이 궁금해졌지만 매일의 바쁜 일상속에 그날의 특강으로 잠시 그 일을 잊어가고 있을 무렵.
플대표님이 책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통해 그 젠가 투자법이 무엇인지 더욱 상세히 엿볼 수 있다면
그날의 못다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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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대기업 취업 5년차 박대리라는 인물이 결혼을 하고 집을 구하게 되면서
거기에서 한번 현실의 무게를 겪게 되고 우연히 교통사고가 날 뻔한 일들을 겪으며시작된다.
직장 생활만으로는 미래를 안심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할 결심을 한다.
박대리의 직장에 플대표가 투자자문으로 잠시 머물게 되면서
둘은 우연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직장인에게 부동산 투자가 적합한 이유
그렇다면 , 왜 많은 투자 중 부동산 투자일까?
v.주식에 비해 실패 위험이 낮다.
v.직장 업무와 병행이 가능하다.
v.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높다.
이 말대로라면, 부동산 투자는 직장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투자였다.
먼저 시작한 자와 나중에 시작한 자 중 성공확률이 높은 자는?
투자를 먼저 시작한 사람과 나중에 시작한 사람 중 누구의 성공 확률이 높을까?
이론적으로는 나중에 시작한 사람이다.
앞선 사람들이 했던 실수와 대처법을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먼저 투자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해 자기 것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데이터"가 아닌 "느낌" 에 의존해 투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플대표는 박대리에게 과거 사례를 분석하여 부동산 시장에 투입해 볼 것을 조언한다.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 분석법이다. 과거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그것의 패턴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 데이터 분석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대?
정말 친절하다. 마치 너무 든든한 회사 사수를 얻은 기분이었다.
플대표는 아주 상세하게 부동산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와 그 방법을 일러준다.
모두의 데이터를 나만의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과거 정권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변했는대?
이 책의 또 다른 흥미로운 파트 중 하나는 노태우 정부부터 지금의 문재인 정부까지
그간의 부동산 관련 주요 제도들과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비교 분석해 둔 부분이었다.
수도권 1기 신도시의 개막부터 부동산 실명제의 시작, 98년 외환위기 때의 부동산의 흐름
06년 판교발 집값 상승, 미국발 금융위기 때의 부동산,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지금의 정부와 부동산과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마치 부동산 역사책을 보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내린 결론은
부동산 정책은 돌고 돈다는 것, 그리고 부동산 부양 정책은 심각한 경제 위기가 왔을 때만 발생 한다는 점이었다.
모두가 하락해도 상승하는 지역이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데이터의 등장이다.
거제와 광양 전주 그리고 전국의 매매가격 지수를 비교한 그래프이다.
전국이 하락세를 그릴 때 거제와 광양 그리고 전주는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전국의 부동산은 같은 흐름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투자는 흐름을 타는 것,
언제 투자하느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였다.
하락하는 도시들은 무슨 이유로 하락하는가?
박대리는 플대표의 조언에 따라 전국의 하락 요인과 상승 요인을 분석해보기 시작한다.
먼저 주식과 같이 도시별 인구수에 따라 인구가 30만 이상이면 코스피 도시, 30명 미만이면 코스닥 도시로 분류한다.
코스피 도시에서 2곳,코스닥에서 2곳을 골라 하락지역의 공통점을 분석한다.
그 데이터로 아래의 하락 이유를 도출해 내었다.
v.공급 과잉
v.미분양 물량 증가
v.외부 영향 (일자리 감소, 외환 위기 등)
v.단기간 급등
상승하는 요인은 정말 믿을 만할까?
흔히들 알고 있는 부동산의 상승 요인들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입지,학군,호재,입주물량,전세가율 상승,인구 증가 등..
"이 요인들이 정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할까?"
박대리는 위의 요인들이 정말 상승을 주도하는 지 하나하나 분석해 보기 시작한다.
위 요소들을 전부 과거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는 이러하다.
절대적인 "상승 키워드"는 없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 그와 상관없이 부동산이 하락하기도 한다.
즉, 상승 키워드만 바라보고 부동산 투자를 하면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실패 확률을 줄이는 '젠가 투자법'
부동산 빅데이터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데이터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기준도 다르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내가 생각한 기준에 들어맞는 지역 선별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직장인인 우리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투자처를 선별할 수 있을까?"
마치 젠가게임을 하듯이 전국의 시,군,구를 나무 블럭이라고 생각하고
하락의 4요소(공급과잉,미분양증가,단기간 급등,외부영향)를 통해 꼭 필요한 나무 블럭만 남기고 모두 제거해야 한다.
남은 지역 위주로만 발품을 파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젠가 투자법이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투자 마인드
부동산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술의 습득과 공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투자 마인드이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즉, 배움과 생각은 함께 실행할 떄 시너지가 난다.
실행이 부족한 나에게 정말 와닿는 문장이었다.
"어떤 것을 알면 안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지식에도 자존심이 있을까?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몰라서 노심초사 하는 것.
모르는 것을 아는체 해서 실패를 하느니, 모른다는 것을 밝히고 배워 성공하는 것이 낫다.
"타인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없음을 걱정하라"
타인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할 시간에,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자.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새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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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은 후, 막막했던 부동산 투자 공부에 "반짝"하고 불이 들어온 듯 했다.
몇번을 반복해 읽어가며 본 책에서 일러준대로 나만의 그래프와 기준점을 잡는다면
남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뒤를 따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나만의 투자처를 찾을 수 있겠다는 두근두근한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