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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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년 '정인'과 악마 '헬렐'.

중학생인 나이에 맞지 않게 애어른이 되어버린 '정인'.

그리고 휴가를 나온 악마 '헬렐'.

둘의 티키타카를 보면서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티키타카의 내용에는 '헬렐'이 원하는 방식대로 '정인'이 움직이지 않아서 당황하는 모습이다.

'헬렐'은 '정인'에게 "하루의 밤"을 보여준다. '정인'은 그 날 이후 -괜찮지 않아-졌다. 오답만 가득한 세상이 '정인'에게는 곧 지옥이었다.

'헬렐'은 '정인'에게 반복적으로 "만약에"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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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재아'와 소년 '정인'.

특기생에 모범생에 회장, 그리고 바이올린을 하지만 흙을 좋아하는 '재아'.

둘은 학교 한 구석에서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같은 공간을 같이 나누기로 약속하고, 종종 함께 시간을 나눈다. 흙을 만지며 풀이나 꽃을 나누기도 하고 그 시간을 퍽이나 좋아하는 '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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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렐'은 '정인'이 마음에 들었다. 그 마음에 들었다는건 여러가지의 의미가 담겨있었다. -먹잇감-으로 마음에 들기도 했고, '정인'의 -올곧음-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그리고 '정인'은 어떻게 보면 애늙은이 같지만, 나이답지 않게 너무나 커버린 아이였다. 그러다보니 주변의 도움이 반갑지 않고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도움을 준다고 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고 거부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였다. 거부하는 '정인'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 나이의 아이라면 충분히 반가워 할 수 있을텐데. 물론 다른 사람의 호의가 호의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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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성장소설을 읽으면서 나도 한 층 성장해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삶을 한층 배우고 알게 되었고, 어찌보면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잘 풀어내신 나혜림 작가님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혜림 작가님의 다음 차기작이 나온다면 꼭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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