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알바트로스를 목에 걸고 다니는 평화의 신에 대해서, 상어와 가오리와 거북이를 거느리고 다니는 바다의 신에 대해서, 민물과 숲의 신에 대해서, 말하는 능력을 주는 신과 춤추는 능력을 주는 신에 대해서…… 뿌리가 닿아 있지 않고, 책으로 읽은 것도 아니어서 곧 잊어버릴 게 분명했지만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세계의 시작에 대한 하와이 사람들의 해석이었다.
"모든 것은 산호로부터 태어나고, 산호는 검은 것으로부터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