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결핍이 하나로 연결해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처음엔 날카롭게 날을 세워 경계를 하지만 도움을 요청한 마음을 받아주며 경계의 벽을 허물게 된다. 그것에는 이성보다는 마음이 먼저 움직여주었다는 것이다.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여겨지는 늑대의 눈이 흑백톤의 세밀한 묘사로 긴장된 마음을 허물어 준다. 결핍이 있어 늘 힘들고 상처만 가득한 것이 아닌 서로를 보듬어 주는 마음이 스스로의 불완전함도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