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1 - 꽃이 지기 전, 나는 봄으로 돌아갔다 샘터만화세상 3
다니구치 지로 지음 / 샘터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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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되돌리고 싶은 적이 있는지 생각을 해보면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몇가지가 있다. 문제를 먼저 알고 시험보기,용기가 없어 이야기하지 못한 반 여자애에게 말걸어보기등등...또한,나에게 일어난 좋지 못했던일들을 미리 막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러한 일을 미리 알고 대처하여 나의운명이 바뀌어 현재와 다른 내가 있다는 것도 조금은 불안해진다.

열네살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을 주인공이 하면서 우리에게 만족감과 카타르시스를 준다.

미래는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되지 않은 자세로 맞이한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닌가??????

줄거리를 알고 보는 영화가 재미없듯이  미지의세계를 향한 고독한 항해가 더 재미있을수 있다.

두려움,설레임,고통,눈물,이별,아픔등등 이모든것도 인생을 이루는 작은 조합물이다. 버리기는 아쉽고 대하기에는 힘든...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속에서 오늘도 살아간다.

이책을 읽으며 불확실의 미학과 알고 있음으로서의 고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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