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제10권 - 오장원에 지는 별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지를 읽다보면 묘한매력에 빠진다 수많은 삼국지 소년 삼국지에서 만화삼국지 고우영삼국지 삼국지평전 조조평전 이 모든것을 읽어도 다시금 삼국지를 잡으면 새로운 매력에 빠지게 된다. 어릴때는 관우가 죽고 제갈공명이 죽을때 특히 제갈공명이 죽는 대목에서는 내가 세상을 다산것처럼 느끼며 인생의 허무감을 느끼기기도 하고 .... 삼국지가 중국 역사 약100년간을 소설화 시킨것인데 왜 이리도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본래 우리들 가슴에 품고 있는 이상, 야망을 여과없이 보여주어서 그런것은 아닌지 싶다 본래 이문열의 글은 낭만적이고 영웅사관적인 면이 있다 초기작인 영웅시대 황제를 위하여 등등 좌절한 지식인의 세상비틀기가 보인다 삼국지도 저자가 말했지만 조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미려던것이 그만 삼국지본래의 향기를 잃을까봐 인물평가와 평전내용을 가미한 삼국지가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삼국지는 고우영만화삼국지인것 같다 그당시(70년대말)상황에 비추어보면 그절묘한 풍자는 정말 일품이었다 특히 조조의 죽음---내기억으로는 이떄가 10.26인것 같다---이것은 박정희대통령을 애기한 것 같다 내가 이문열삼국지를 읽으면서 동양문화의 집대성 ---수많은고사성어 시문 ---이것만으로도 충분히읽고 음미할만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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