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별에 간 제주 해녀 -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 외계인 해녀
김란 지음 / 한그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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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나고 바다와 함께 자란 김란 작가님의 두 번째 해녀 그림책이네요.

역시 제주 해녀가 외계인을 따라 파랑별에 다녀온다는 깜찍한 설정입니다.

바다의 소중함과 해녀들 일상을 아름답게 그린 스페셜한 그림책!

해녀와 바다를 곱고 푸른 붓질과 소박한 빛깔로 표현해내셨습니다.


"진정한 해녀는 욕심을 부리지 않아요. 아직 어린 것들은 잡지 않아요."


자연은 절대로 인간의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이치.


강인한 제주 해녀들이 단순히 물질만 하는 여성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욕심 없고

지혜로운  어머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보고 읽는 즐거움을 넘어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소라와 전복을 넣고 끓인 매콤 시원 해물라면, 해물을 듬뿍 넣고 끓인 보글보글 해물 뚝배기,

바다향 가득한 노오란 성게미역국. 보름달처럼 크고 고소한 해물 전......


바다에서 캔 보물들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 이야기 때문에 먹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아이들도 아마 입맛을 꼴깍 다시겠죠?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어린이 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읽는 눈과 마음이 푸른빛으로 넓어지는 책.

제주 해녀 이야기를 통해 삶이란  바다를 당당히 헤쳐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꿈을 선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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