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3 스카우팅 바이블 - 왕초보부터 골수팬까지! 2013 프로야구 제대로 파헤치기
정철우 외 지음 / 길벗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대학시절만큼 야구장에 열심히 드나들진 않지만 여전한 마음으로 프로야구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야구는 푸른 잔디가 펼쳐져있고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야구장에서 보는게 제맛이지만 맥주 한 캔을 손에 쥐고 편안한 자세로 뒹굴면서 중계방송을 보는 것도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케이블 채널이 많지 않았던 예전에는 오로지 야구장에 가서야 야구를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매일 매일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 해 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야구를 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프로야구 관중이 계속 늘고 있는데에는 경기 질의 향상도 한 몫을 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구장 분위기가 달라진것이 큰 몫을 차지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야구장엘 가면 아저씨들이 참 많았고 가끔은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야구장의 편의시설도 여성과 어린이가 사용하기 좋게 바뀌어가면서 살짝은 경직됐고 무서웠던 야구장 분위기가 점차 가족이나 연인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을수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로 바뀌었지요.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야구장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기록의 경기라고 일컬어지는 야구는 많이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 집니다. 기본적인 야구의 룰과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동안의 기록들... 이런 것들을 모두 머릿속에 넣어둘 수는 없고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면 야구를 보는 재미가 훨씬 커집니다. 이번에는 투수가 어떤 구질을 던질까, 이 선수는 변화구에 약한데 어떤 공으로 승부를 하려나, 이번에는 감독이 어떤 작전을 할까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야구를 보면 내가 감독이 된 듯해서 야구 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집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고나면 야구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올시즌이 어떻게 흘러가려나 예상해 볼 수도 있어 기회가 닿을때마다 챙겨 보는 편입니다. <프로야구 2013 스카우팅 바이블>도 다양한 프로야구 정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프로야구의 역사, 2013 시즌의 특징과 이슈, 감독과 베스트 선수 소개, 야구 포지션과 야구장의 전광판 보는 법, 야구 용어 등은 기본이고 각 구단의 역사와 특징, 코칭스태프와 선수 소개가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는 이 책을 옆에 두고 야구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한 선수가 나오면 이 책을 들추어보면서 야구를 만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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