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희의 소원나무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1
윤영선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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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다. 탄탄하게 잘 짜인 플롯과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영혼으로 존재하며 친구와 부모에게 참견하는 라희의 등장에서 재미와 위트가 엿보인다. 수학여행 중에 일어난 버스 사고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보며 몇 년 전의 가슴 쓰라린 사건과 클로즈업되어 읽는 내내 눈이 촉촉해 지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라희의 자리를 매운 재은이에게 말을 거는 라희의 모습을 보며 그때 그렇게 떠난 아이들도 라희처럼 친구들과 부모 곁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몇 년 전의 그 사고를 떠올리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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