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존의 문제 40가지에 답하다
김용전 지음 / 샘터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하루의 대부분을 그들과 보낸다. 직장동료 또는 상사, 부하직원들과.

그들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면 그리고 직장에서의 처세와 능력이 부족하면 우리네 인생이 행복해질수 없기에 이 책이 더욱 간절하다.

 

"직장문제가 곧 우리네 인생을 살면서 부딪히는 근본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직장문제의 해결이 곧 행복한 인생을 사는 길이라는 저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질적인 문제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았다.

'용기를 잃지 말고 항상 희망을 가지십시오. 잘될 것입니다'라는 뜬 구름 잡는 식의 위로나 격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잘 해결될 것입니다.'라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상사의 개인 심부름을 해주어야 하는가?"

저자는 KBS1라디오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에서 6년동안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었다.

위의 질문은 작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36세의 과장이 보낸 사연이다. 사장님이 교회 장로이시다 보니 주말에 직원들을 동원해 봉사활동을 시킨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저자는 항의와 건의를 차이점을 들어가며 답을 제시한다. 항의는 '부당한 일을 따져서 반대하는 것'이고, 건의는 '좋은 의견이나 희망사항을 밝히는 일'이라고 밝히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항의가 아니라 관점을 바꿔서 건의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YB화법 즉 'Yes But'화법으로 자기 의견을 밝히는 것인데, '좋은 일을 하자는 사장님의 취지에는 공감하고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일괄 동원이 되다보니까 비신자들은 교회 가기가 어색하고, 또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은 일을 늦게까지 보느라 무엇보다도 월요일 회사일에 지장이 많습니다. 저희들은 봉사활동도 좋지만 회사일을 더 잘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건의하라고 확실한 답을 준다.

 

 

40가지의 고민마다 이렇게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니 직장인들의 철학책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 이 책의 제목이다.

출근길에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받고, 퇴근길에 명상에 잠겨본다. 나는 퇴근길의 명상 코너가 좋았다. 저자의 실제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이야기를 들으며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었다.

 

저자의 파란만장한 굴곡있는 삶을 부끄러운 부분까지 펼쳐보이며 우리를 명상으로 이끈다.

진실이 담긴 그의 책 한권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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