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임현주 지음 / 유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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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아나운서 부터 노브라까지 .

나름 화제의 중심에 있는, 파격적인 행보를 하는 그런 아나운서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한동안 멍했어요.

사실 그렇게 화제가 될 일도 아니었는데 무엇이 그렇게 임아나를 화제거리로 만들었을까.

나름 소신있게 살아가는 임현주 아나운서가 부럽고 대단하기도 하면서 마음 고생도 꽤나 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년 5만원의 복채를 내고 사주를 보러 다니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 임현주 아나의 모습에서 저의 과거 모습을 보기도 했어요.

이제는 저도 사주를 보러 다니진 않지만 그때만큼은 절실했거든요.

임현주 아나가 북클럽도 하고 작은 강연도 할만한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하면서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배운점이 많았어요.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중 한가지.-실천에 옮기기

어떻게 보면 되도 않게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무언가를 완벽하게 하지 않을꺼면 시작조차 하지 말자는 마음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요.

누구보다 열정부자긴 했는데...

지금은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제 한계를 결정짓지 않으려고합니다.

나는 경력단절 유부녀니까 , 애나 잘키워야 하니까 ,뭔가를 하기엔 너무 늦었으니깐, 하는 그런 스스로를 가두는 한계 말이에요

저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 정말로 아낌없이 살아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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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zliiil 2024-04-09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댓글이… 책보다 더 확 와닿는것같아요… 멋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