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유희
이가라시 리쓰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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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유희/법정미스터리 걸작

법정 미스터리

법정유희

작가 : 이가라사 리쓰토

2024. 3. 21. P422

 

한 줄 평 : 죄를 마주보며 살것인가? 청산을 할 것인가?

 

좋아하는 법정 미스터리에

62회 메피스토 상 수상에

202311월에 영화개봉에

출간 직후에 15만 부 돌파란

띠지가 눈길을 끈다.

 

작년에 번역된 적이 있는 같은 작가의

<뒤틀린 시간의 법정>도 미스터리물로

주인공이 법원 서기관이란 다소 의외의

인물 설정과 타임슬립 작법으로 시공을

넘나들며 휘몰아치는 작품이라 잠시만

길을 잃으면 되돌아가서 봐야 하는

조금은 난해한 글이었다면<법정유희>

역행 없이도 스릴있고반전도 있으며

다소 철학적 물음을 곁들인 작품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

<법정유희> 줄거리

 

호토대학 로스쿨.

형벌법규에 위반된 일을 학생들의

모의재판으로 사적 처벌을 허용하는

무고 게임.

 

어느 날 주인공 기요요시의 과거 사진과

비행이 실린 기사가 로스쿨에 돌고

동급생인 오리모토 미레이 역시도

정체를 모르는 인물로부터 협박과

받는다.

 

시간이 흘러 각자의 삶을 사는 동안

변호사가 된 기요요시에게 로스쿨 시절

재판장 역할을 하던 가오루의 초대장.

다시 한번 무고 게임을 해보자는 메일을

받고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호토 대학 모의 법정에 들어섰다.

 

흥건한 피와 가슴에 칼을 꽂고 바닥에

누운 가오루와 온몸에 피가 범벅된

오토모리 미레이.

무고 게임은 끝나고 미레이의

살인사건에 대한 심판은 시작되었다.

 

2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대학에 진학해 유명한 기업에 취직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그런 비현실적인 행복을 동경하지는 않았다. 스무 살이 되어 퇴소하는 날까지 지금 같은 관계가 유지되면 만족이었다.”-162

 

인생은 예상대로 흐르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어린 나이에 부모의 보살핌 없이

없다면 인생을 예상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기요요시와 미레이는 같은 보호시설

살았다.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의지하던

두 사람. 원장의 미레이 동영상 촬영을

멈춰보려고 위협용으로 흉기를 들었다가

보호시설을 나오게 된 두 사람

 

학습된 범죄로 살길을 찾는다

타겟을 정하고 스스로 피해자가 되는

치한 원죄 사기죄, 여유 있어 보이는

남자를 상대를 미레이가 접근하고

기요요시가 합의를 보는 2인조 치한

 

몇 번은 성공할 수 있었지만

모든 일에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

 

목표물로 잡은 남자가 하필이면

경찰관으로 도망치는 그녀를 붙들고

물고 늘어지는데!!

 

3

법정유희

 

우리끼리 공판기일을 개시한다면 법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해도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원들은 법적인 소양이 없는 일반 국민입니다. 그들이 당혹스러워하는 방향으로 소송이 진행되는 것만은 절대로 피해야죠.”-198

 

이가라시 리쓰토는 소설가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이라 그런지 법정

미스터리 작품을 많이 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법률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재판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눈다.

 

모두절차, 재판절차,

판결선고절차로 나눠지는데

 

이는 병원에 처음 방문했을 때

밟는 절차와 같다고 보면 된다.

처음에 이름과 본인 확인하고

증세를 묻는 것이 모두절차라면

 

C.TM.R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재판절차인데 이 과정서 증거재판 등

핵심과정이 진행된다.

 

검사결과를 보고 의사가 병증을

판단하는 것을 판결선고 절차라

보면 되는 데 이때 우리가 많이

듣는 몇 년 형이 선고된다.

 

4

법이란 무엇인가?

다 읽었을 때 법과 재판에 대한 인상이 달라졌다면, 흑과 백 사이의 회색을 생각해 주신다면, 저자로서는 더할 나이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라는 작가의 소감처럼

신이 아닌 불완전한 인간이 누군가를

심판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물음에 어떤 대답을 내놓아야 할까?

 

법은 완전무결하지도 않으며 없다고

하지만 감정을 가졌다는 치명적

결함이 원초적으로 존재한다.

 

열 사람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무고한 사람을 희생해서는

안된다는 무죄 추정의 원칙

형사소송법상의 대원칙이

결함과 감정을 전재한다.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변호인 기요요시

과연 피고인 오토모리 모레이는

어떤 결과지를 받아들지가 궁금한

<법정유희>를 만나보시죠.

 

본 포스팅은 REA bi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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