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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라 불린 사람들 - 지능과 관념 · 법 · 문화 · 인종 담론이 미친 지적 장애의 역사
사이먼 재럿 지음, 최이현 옮김, 정은희 감수 / 생각이음 / 2022년 12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er9691/8dsuwloX.png)
안녕하세요~ 제이콥입니다!
오늘은 <백치라 불린 사람들> 서평을 가지고 왔습니다!
책 소개를 읽기 전에 흡사 소설책인줄 알았다.
이 책의 원 제목은 'Those They Calle Idiots' 이다.
백치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사전에 찾아봤더니
"뇌에 장애나 질환이 있어 지능이 아주 낮은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이라고 한다.
뭔가 사전을 보고 원제목에 있던 idiots를 보니 이 또한 정말 순화시킨 말임을 알 수 있다.
책 사이즈는 두껍고 뭔가 크기가 더 크게 느껴진다.
이 책은 백치라고 불렸던 지적 장애인들의 역사를 1700년대부터 돌아보고 있다.
크게 법적 관념, 문화적 관념, 인종적 관념, 그리고 새로운 관념까지 여러 관점과 시간순으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개중에는 한국사회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지적 장애인들과 관련된 여러 비속어들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나는 그중에서 문화적 관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er9691/J6oK8tE6.png)
사람이 생활하는 전반에 영향을 주는 문화적 관념이 올바르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결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즉, 우리 사회가 지적 장애인들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비꼬고 욕하는 그 뿌리를 없애지 않는다면
사회의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한국의 단독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해야하는가.
솔직히 모르겠다. 과연 해결할 수 있을 지도 의구심이 든다.
중학교때 국어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그 사회가 얼마나 살기 힘든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사회 구성원들이 된소리 언어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보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생각의 골이 깊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