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아무래도 요즘 많이 뜨고 있는게 AI 잖아요!
아마 AI를 우리 인식속에 각인 시킨 사건이 바로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결.
이세돌이 1승을 챙기긴 했지만(정말 대단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알파고 즉 AI가 이겼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정말 충격을 주었죠.
어떤 사람은 인공지능의 엄청난 기술로 보다 더 윤택하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또 반대로 산업혁명당시 기계 파괴시켰던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근심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무도 우리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에 더 흥미로운 분야인 거 같아요!
이렇듯 분명 다가오겠지만 어떨 지 모르는 '인공지능과의 동거'를 주제로한 sf소설속에서는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봤어요!
저자 소개
1998년 경기도 양평군 출생.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
전 무엇보다 1998년생이시라는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줄거리
주인공은 '레인'이에요. 스마트폰 등 그 누구보다 현대기술을 적극 사용했지만
딸이 42년전 인공지능의 오판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후 현대 기술과는 거리두는 삶을 살았어요
그러던중 인공지능을 만든 '아이오니아'라는 회사에 경비원으로 취직하게 되었는데
(물론 내심 불만스러웠지만 임금이 쎘다는 설정과 함께 ^^)
자신의 상사 AI인 '엑스'와 AI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대화를 나눠요.
때로는 철학적인 대화도 나누고요!
또 여기서 특이한 점이 엑스는 단순 AI, 즉 인공지능이 아닌 한 차원 더 넘어서 '인공의식'이라는 AI에요
책에는 안나왔지만 제가 영어를 추가하면 Artificial Identity 이것도 같은 AI 같네요
밥,에릭 등 주인공 레인과 둘러싸인 인물들과의 갈등과
엑스의 개발자 에밀리와의 만남.
그리고 밥과 엑스의 죽음으로 이 소설은 끝이 나요.
감명깊은 부분
책속의 단어들이나 어느정도의 팩트를 기반으로 한 것이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요즘 많이 핫하고 저도 관심이 많은 '가상화폐'라는 단어부터
인간을 로봇으로부터 구분하는 대표적인 기준인 '거짓말'도 언급되는 부분에서
그래도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하고 책이 쓰여졌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자유의지'에 대해서 논쟁이 많지만 인공지능/인공의식으로 다 제어가 가능한데
과연 밥의 자살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인가.
엑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 자살을 막을 법한데 뭔가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졌어요!
물론 스토리 전개상 엑스의 자살로 이어지는 밥의 자살은 필연적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