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 프렌즈 대모험!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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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1 프렌즈 대모험


어린 시절 누구나 별을 유심히 본적이 있을 것이다. 저 별은 대체 뭘까?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늘은 어떤 곳일까? 그리고 우주는? 이런 상상은 끝을 모른다. 상상이 캐릭터를 만들고 친구들 만든다. 별은 어느새 나의 친구가 되어 있고, 언젠가 그곳에 가서 나의 친구들과 별을 뛰어노는 상상. 과학적으로 말은 안될 지언정, 그런 귀엽고 아기자기한 상상이 결국 인간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시작은 “어둠의 끝. 그 너머의 끝” 이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사실 여기서부터 마음에 들었다. 그냥 마구 까만키만한 하늘은 다르게 보면 우울하고 불안한 미래를 상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보든 사람이 보기에 따라 다른데, 그것의 하나의 희망과 꿈과 모험으로 본다면 우리의 인생은 참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커비이다. 커비는 동그랗고 길쭉한 귀여운 두눈을 가졌다. 그리고 먹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하며 상대의 능력을 자기것으로 카피해서 활용하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커비의 친구들이 나온다. 웨이들 디를 비롯해, 칠리. 비비드리아,..... 그리고 중간에 또 등장하는 디디디 대왕, 메타 나이트,.... 어쩌면 이렇게 캐릭터들이 귀엽고 앙증맞은지 모르겠다. 가끔은 이런 책을 읽다보면 비호감같은 캐릭터가 있다. 그리고 불쾌한 골짜기 처럼 너무 인간을 닮게 만들어 괜히 정이 안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캐릭터들은 적당한 인간미를 추구하며 다들 빛이 반짝반짝 난다. 


너무 인간을 닮게 눈 코 입 팔 다리 길쭉하게 만든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동글동글하게 호빵처럼 만들고 별인데 너무 각지지 않게 만들다 보니 날카로움도 없다. 이런 캐릭터를 만들때 얼마나 하나하나 각도나 비율을 고민하며 만들었을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케세 미에가 글을 쓰고 가리노 타우가 그림을 그렸다는데 그들의 다른 캐릭터들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이야기는 어쩌면 단순하다. 팝스타를 구하기 위한 모험이다.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구하러 가는 것 만큼 긴장감을 주는 소재도 없다. 왜냐하면 구하는 것에 실패하면 그 존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그 속에서 유머와 지혜, 그리고 우정과 갈등, 그리고 재미와 몰입이 만들어진다. 


이 책은 당연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것이기에 조금 유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이가 보는 책을 어른이 보는 이유는 어린이와 함께 소통하기 위함일 것이다. 너는 커비의 어떤 점이 좋니? 커비는 왜 그랬을 까? 이렇게 토론하면서 어른도 배우는 것이 있고, 아이들과 함께 잠시나마 꿈과 모험의 나라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한 즐거운 책이었다.


[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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