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무기 - 이겨놓고 싸우는 88개 삶의 자세와 가치
최보기 지음 / 새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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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인생의 무기


살다보면 이런 저런 고난이 온다. 우리는 실수를 반복하고 실패를 늘 경험한다. 그리고도 일어나는 것이 인간이지만, 매번 같은 실수를 할때마다 마음이 괴로운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같은 상황에서 다음에는 더 나아지는가. 일 것이다. 전보다 나은 삶.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지난 과거로부터 얻는 교훈일 것이다.


이 책은 삶의 무기가 되는 저자의 교훈과 단상을 적은 책이다. 88가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왠지 더 나은 삶이 되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행동으로의 실천이 필요할 텐데, 책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을 얻고 하나하나 되새긴다면 실천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어떻게든 된다’는 구절이었다. 15세기 일본 불교계의 유명한 이큐선사가 제자들에게 했다는 ‘너무 걱정마라, 어떻게든 된다” . 나는 왜 이 구절이 가장 깊게 꽂혔을까. 그건 아마도 그 앞의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결국 인생이란 것이 따지고 보면 별거없다는, 그래서 오히려 해볼만하다는 느낌이 주는 편안함? 아마 그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 100개 중 40개는 결국 일어나지 않고, 30개는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고 22개는 일어나더라도 대처 가능할 만큼 사소하며, 4개는 천재지변처럼 일어나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결국 우리는 100개중  4개만 대비하고 헤쳐가야 한다. 는 어니 젤린스키의 말처럼, 인생을 너무 어렵게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참 소중하고 값지게 느껴졌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한 책이 참 많다. 유튜브를 봐도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절대로 이렇게 살지마라, 하는 조언이 너무 많다. 하지만 진짜 삶이란 자신이 사는 것이다. 저자가 알려준 삶의 교훈 88가지를 잘 받들돼, 결국 자신만의 법칙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살아야 하는게 정답일 것이다. 


이야기를 질질 끌지 않고 간단하게 풀어놓고, 또한 문장도 좋아서 술술 읽힌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겸손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같다. 책을 읽다보면 편안함이 온다. 글을 정갈하고 안정되게 쓸 줄 아는 저자의 인생 가르침이라 언제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었다. 책장에 꽂아놓고 삶이 풀리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이 책을 꺼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해당되는 구절을 펴본다면,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이 불쑥 튀어날 것도 같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시점이다. 가을은 여름의 화려하고 뜨거웠던 열정 대신 차분한 수확의 계절이다.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가을의 문턱에서 이 책으로 더욱 삶을 성숙하게 만들길 희망한다.

[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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