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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 통증 없는 무릎 사용.유지.보수 완전 매뉴얼
김유수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평점 :
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나이가 든다는 건 참 서러운 일이다. 우선 몸이 아프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무릎이다. 사람은 걸으면서 많은 일은 수행한다. 그런데 무릎이 아프면 운동은 커녕 걷는데서 오는 즐거움과 보람, 그리고 노동력 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이다. 그래서 무릎에 대한 전문적이고 어려운 의학 용어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보는데 어렵거나 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책의 컨셉이 치료를 넘어 치유의 관점으로 무릎건강을 보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건강한 무릎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트리플r을 강조한다. 우선 무릎을 손상시키지 말고 (removal ) , 빨리 잘 나아서(reconstruction), 컨디션 좋을 때 운동으로 최상의 무릎을 만들자(reinforcement)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릎을 관리하는 힐링의 단계로 안내한다.
읽다보면 일반적인 건강상식 같은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비만을 조심하자.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줄이자. 건강을 위해 잠을 잘 자자. 아프면 아이스팩을 하자 같은.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미 우리는 꽤나 많은 건강상식이 안다. 티비나 인터넷을 통해 너도나도 민간 건강박사 학위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왠만한 의사의 얘기는 이미 다 들어본 것일 수 있고, 당연한 말로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말들이 오히려 진정성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괜히 어디서 처음 들어본 용어를 써가며 획기적인 방법을 말하는 것보다, 건강의 가장 기본을 지키는 것을 말하는 의사야말로 가장 정석적인 의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보호대와 테이핑 부분이었다. 우리는 무릎이 아파도 보호대와 테이핑을 잘 하지 않는다. 밖에 드러나기도 하고 귀찮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부상을 예방하고, 또 다친 부위를 더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보호대와 테이핑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릎은 허벅지와 종아리를 잇는 중요한 부위이다. 걷고 뛰고, 무릎은 40대부터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하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써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읽고 무릎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운동, 스쾃이라든가, 런지, 레그프레스 같은 것도 자신의 상태에 맞게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또 최근에 운동 열풍이 불어 지나친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뭐든 과유불급이라는 옛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과하게 운동을 할때는 무조건 아이스팩으로 찜질을 하고, 그리고 보호대와 테이핑도 미리 준비하며, 더불어 건강의 기초인 수면과 스트레스관리, 명상, 식습관 등을 관리하며 오래토록 내 든든한 다리를 지켜나가야겠다.
담백하면서도 명쾌한 지침이 시원했던 책이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