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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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가족은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이다. 삶의 목적이 가족인 사람도 많다. 나는 희생하더라도 가족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하루하루 땀방울을 흘리고 굴욕과 수치를 견뎌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렇게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가족끼리도 문제는 발생한다. 그리고 그 문제는 마치 속이 문드러진 사과처럼 안에서부터 크게 곪고 부패하기 쉽다. 왜냐하면 가족의 문제는 그 가족안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가족끼리 그럴수도 있지 멀그래 하면서 크지 않은 문제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가족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가족간의 문제는 실로 다양하다. 부부간의 문제, 부모와 자식. 그리고 시부모, 형제, 친척, 등 온갖 종류의 관계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러한 가족간의 문제를 상담하는 책이다. 박상미 저자는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로서, 개인적으로 전에 이시형 정신과 의사와 함께 공동으로 지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인상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방송에서도 심리상담가로 활동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상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가족간에 욱하고 화가 날때 어떻게 하냐는 것에 대한 거였다. 화를 참고 싶어도 도저히 참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때는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라고 말한다. 그럴때는 첫번째로 공감하기를 하라고 말한다. 공감하기는 전문 치료자가 가족보다 더 잘 할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사람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전제를 두고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자기 인식이다. 가령 3분 도망치기 같은 것을 제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화를 참을 수 없을 때 가장 빠른 방법은 심호흡이라고 한다. 마음의 안정을 호흡을 통해 가져오는 것이다. 사실 화를 조절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가족 간에 화를 내고 짜증도 내고 심한 말도 하고 분노를 폭력적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지금 화를 내고 있다고 자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기도 했다.


가족의 사랑의 가장 근본 단위이며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지만, 그로 인해 때로는 더 큰 재앙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간의 사랑과 애정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고치려는 자세가 우선적일 것이다. 


가정이 편안해야 만사가 형통한다는 말이 있다. 1인 가족이 늘고 가정의 의미가 퇴색해가는 시대이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이런 책을 통해 가족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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