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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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발톱. 미디어워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 하는 것은 당연히 중국인이다. 고로 세계 곳곳에는 중국인들이 퍼져 나가 있다. 어디를 가도 유명 도시에는 차이나타운이 있고, 그만큼 중국의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이 책의 부제는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이다. 즉 캐나다에서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사회를 장악하고 점점 그들의 세력을 늘려가는지 면밀하게 분석한 책이다. 그러다 보니 논조는 기본적으로 비판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조너선 맨소프로, 캐나다에 살고 있는 언론인이자 작가 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 캐나다 현지에서 느낀 중국 공산당의 다양한 행동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사실 모든 나라는 자국 우선 주의 정책을 펼친다. 특히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공산당이라는 강력한 중앙정치 조직을 바탕으로 더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활동을 벌일 수 있다. 그리고 감시와 통제, 불법행위도 승인하는 식으로 더 과감한 행동을 펼치고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언론 통제와 사상통제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국제 외교의 기본 방침으로는 두가지가 있다고 배웠다. 하나는 이상주의적 대응이고, 하나는 현실주의적 대응이다. 이상주의적 대응은 말그대로 선한 영향력과 도덕적 인도주의적 대응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현실주의적 대응은, 그런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포장일뿐 실제로는 강력한 힘과 계략에 의해 좌우된다는 논리였다. 둘 중 어떤 것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인간사회 특히 외교에서는 현실주의적 대응이 맞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오랜기간 든다. 그러다 보니 상대국가에 대해 조금은 냉정하게, 그리고 더 의심하고 과연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따지고 보는 게 나중에 뒤통수를 맞지 않기 위해서 적절할 것이다.  물론 어떤 특정 국가를 악의 축처럼 생각하는 것은 잘못 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을 기본으로 상대 국가가 악과 같은 행동을 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이 책처럼 정당한 비판과 과감한 폭로를 이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언제까지나 그것으로 피해를 보는 자국 국민들이 생겨서는 안되고, 그것을 막는 것이 국가라는 집단의 역할 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꽤나 정성이 들여 쓰여졌다. 다양한 수치와 신문기사, 그리고 현지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시작할 때 목차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런 책을 읽을 때 빠르게 원하는 부분만 찾아 읽을 때도 있는데 그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가 되는 줄 안다는 말처럼, 어느새 빠르게 캐나다 사회를 점령하려는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본다면 국제사회의 냉험한 시각을 견지하는 데 도움이 될듯하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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