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
이승조(무극선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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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 메이트북스



바야흐로 투자이다. 과거처럼 돈을 열심히 벌고 저축해서 모으는 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면, 혹자는 그런 사람을 보고 시대를 거스르는 사람 혹은, 시대 착오적인 사람이라고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투자 중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주식투자이다. 적은 돈으로도 바로 사전 준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많은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시중에는 많은 책이 존재한다. 주식투자를 잘하는 법 부터 직접 어떤 주식을 사야하며, 그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책들은 그 시기가 지나면 이미 낡을 대로 낡아 다시 꺼내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정말 기본으로, 마치 경제학 개론을 배우듯이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이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는 1985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에서 부터 일을 해서 주식과 직접 관련된 일을 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미 주식과 관련된 많은 책을 낸 경험이 있다. 그러기에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정말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시장을 에너지로 접근하다는 사고 였다. 보통 시사 이슈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너지라니? 읽다가 이건 무슨 내용일까 너무도 궁금해졌다. 추상적이고 어쩌면 기운이나 운세에 버금가는 황당한 이야기일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납득이 되었다. 저자는 주식시장을 에너지의 총량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에너지의 법칙이 하나 있다. 바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총량은 어느 시점이나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라는 데, 그 것부터 시작해서 에너지를 각도로 전화시키고, 실제 물리학의 관성의 법칙, 힘과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 법칙처럼 접근한다. 어찌보면 황당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사실 어떤 대상을 이런식으로 비유 혹은 그 공통의 성질을 찾아 글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읽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직관적이어서 매우 좋아다. 

물론 이 책에서는 시종일관 자세한 도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밀한 접근도 한다. 거기에 이런 어찌보면 철학과도 같은 저자의 깊은 애정이 묻어나는 관점도 있기에 술술 잘  읽힐 수 있었다. 


뭐든 무언가를 꽁으로 얻는 법은 없다. 하나를 얻더라도 미리 알아보고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부자를 꿈꾸는 이 시대에 이 책을 통해 더 현명하고 열린 생각을 갖길 희망한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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