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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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X거리감 두는 말씨. joe.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진심을 자주 이야기한다. 너의 진심은 뭐야? 내가 그렇게 진심으로 대했는데 너는 뭐지? 넌 왜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 거니? 이렇게. 상대에게 호소하고 때론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기본족으로 타인을 100% 알수 없다. 아니 100%가 아니라 내가 정말 호의를 가지고 심지어 사랑하며 사랑받는 사람임에도 서로가 서로의 진심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거리감이다. 사람이 늘 붙어있고, 우린 잘 맞아 꼭 같이 있자 모든 속마음을 이야기하자고 해서 그것이 올바른 인간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적당한 거리감의 유지가 인간관계의 필수라는 것을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지면서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거리감의 중요성으로 부터 시작한다. 나는 정말 친절하려고 가까이 갔던 것 같은데 이용만 당하고 말았어.. 이런 기분을 느낀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내 마음과 다르게 상대에게 휘둘리고 속상해지는 것일까. 


그 비결에 대해 이책은 설명한다. 그런데 그것이 매우 구체적이며 디테일하다. 


예를 들어, 휘둘리지 않는 팁으로 은근히 미소짓고 있다고 의식하라는 것이다. 웃음이란 좋은 것이다. 그런데 싱글벙글 매번 웃고 있으면 상대에게 가볍고 없신여김을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미소를 띠고 있다라는 그 감각이다. 

크게 웃지 않아도 그런 미소를 짓고 있다는 주체성이 있는 의식. 그 의식에서 강자가 되는 것이다. 


이 쿨한 미소는 정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우리는 진심을 다해 크게 웃는 게 웃는 거지. 그게 뭐냐 하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살이에는 이런 적당한 기술이 필요한 법이다. 


그저 착하게 말을 하는 것 말고도 이책에서는 꽤 약은 기술도 알려준다. 가령 거절하고싶을때는 가짜약속을 꾸며내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면 어떻게 그렇다고 거짓말까지 하지?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둘 사이의 관계다. 그로 인해 아무도 피해보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상대가 더 편한함을 느낀다면, 이 거짓말은 진정한 배려일 지도 모른다. 


이렇게 거리감을 유지하는 법과 상대에게 끌려다니지 않는 말투를 알려주고 선 마지막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을 알려준다. 바로 감정은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쓸데없는 정보도 될수 있으면 밝히지 않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실제로 뭔가 포스가 느껴지고 아니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이런 태도를 지니고 있다. 흔히 말하는 카리스마인데, 


매력이란 보여주지 않은 부분을 얼마나 늘리는가에 달려있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매우 직설적인 화법으로 책을 써내려갔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서는 반론을 제기당할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방법과는 다른 관점의 이야기가 있으니, 한번쯤 시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더 멋지고 당당한 사람이 되보면 좋을 듯하다. 뜬구름 잡지 않고 과감하고 분명하게 써내려가서 읽기에 매우 시원시원한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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