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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LUCKY -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8월
평점 :
이 책은 운에 대한 책이다.
우리는 흔히 운이 있다 운이 없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운이 들어오는지를 설명한 책이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운이 들어오는 7가지 법칙은,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
이것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인상 깊었던 것은 루틴과 복기였다.
사람들은 매해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를 사고 새해 계획을 적곤한다. 그것에 대한 열망과 기대와 함께. 그러나 곧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왜 그럴까 ,.바로 일정한 루틴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어린시절에는 방학에 방학계획표를 짜곤했다. 커다란 동그라미에 형형 색색 예쁜 색깔로 각 부채꼴을 색칠하고, 가장 큰 오른 쪽 윗부분을 꿈나라 라고 적으면서 말이다.
이처럼 아직 덜 성숙된 어린이들에게는 계획표가 필요하다. 그래야 본인이 뭘 할지 그때그때 계획표를 보고 캐치하고 그것에 전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이 바쁘고, 하루하루 버텨내기도 바쁜 성인들에게도 계획표 이른바 루틴이 필요할까? 이 책을 읽고 나니 루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하루하루가 쌓여 나의 습관이 되고, 루틴이 있다면 힘들이지 않고 최소한의 힘으로 어떻게든 일을 처리해 나가는 자동화 능력이 키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커다란 루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또 하나 깊은 감명을 받은 부분은 복기에 대한 것이 었다. 자신의 행동과 말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반성, 그리고 교훈을 얻어야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더 나아지는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복기는 때로는 귀찮고 짜증나며 괴롭고 고통스럽다.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꿈꾸기도 바쁜데, 보통은 엇나가거나 그르친 과거를 다시 하나하나 되돌아가는 것은 , 마치 술먹고 실수 한 것 같은 다음날, 그 전날의 기억을 되돌아가는 것 만큼이나 스스로에게는 뼈아픈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복기를 해야 운이 진정으로 따라온다고. 그것은 어쩌면 인생을 두번 사는 굉장히 현명한 방법이라고.
책을 다 읽고 들었던 이미지가 있다. 바로 때때로 운이 나빴다고 세상을 탓하던 나의 초라한 과거 모습이었다. 운도 결국에는 만드는 것이다. 그 시작은 나이고, ‘시도’라는 운을 만드는 최소한의 원칙을 행해야 그 싹은 틀수 있을 것이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밖으로 , 그리고 세상을 향해 더 큰 한걸음을 걷게 만드는 유용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