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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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책을 좋아한다. 가장 최근작인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도 작년에 읽고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빅터 프랭클의 일화로부터 풀어낸 의미있는 삶에 대한 고찰은 나에게 있어 작년 어수선한 시절을 견디게 하는 큰 힘이었다. 이번에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행복을 배워야한다니. 평소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행복할수 있을까. 행복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 것일까. 이런 곳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너무나 딱 맞는 책 제목이었다.

 

 

책은 크게 6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사람들의 일상 고민에 대해서 세로토닌을 활용한 답을 명료하게 전해준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고시준비생이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자. 간단하게 골고루 먹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사실 공부를 잘하려면 더 효율적인 방법을 권고하거나,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런 정신적인 방안을 제안해줄 주 알았다. 그런데 이시형 박사는 편식을 하면 전두엽 증후군에 빠질 수있고, 또 뇌는 미량이라도 미네랄이 필요하기에, 좋은 뇌를 위해서는 꼭 골고루 먹으라는 충고를 해준다. 이 내용은 후반부에 세로토닌 파워 다이어트, 와 식욕과 허기짐에 대한 뇌과학적 분석으로 또 다시 증명해준다.

 

두 번재와 세 번째 파트에서는 세로토닌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들어가 있다. 첫 페이지에 나의 세로토닌 지수 테스트가 있는데, 다행히 나는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그럼 세로토닌을 더 얻어내기 위해서 결국 무엇을 해야하나? 이런 물음이 나올 것이다. 거기에 대한 답이 있는데, 1) 햇빛, 2) 리듬운동 3) 스킨십 4)규칙적 식사 5) 복근 심호흡 6) 잘 씹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수 있는 항목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이중에서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내용은 잘 씹어먹으라는 것이었다. 나는 식사를 빨리하는 편이라, 15분 이내로 끝내곤 하는데, 여기선 한입에 30회 이상 씹으며 한끼 30분 걸려 먹기를 추천하고 있다. 그래서 당장은 힘들어도 일단 20, 25분 조금씩 늘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듯 이시형 박사가 권유하는 내용들은 결코 어렵고 복잡한 것들이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세로토닌을 이야기하고 있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세로토닌 테라피라고 해서 세로토닌 결핍 증후군이 있을 때 어떻게 치료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서 또 재밌는 것은 소크라테스 워킹이라는 것으로 그냥 어슬렁어슬렁 걸으면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하는 것을 뜻한다. 산책과 같은 것인데 몰두할 주제가 필요하고, 해결책이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시 그 즉시 노트를 꺼내 적으라고 권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나 역시 뭐가 막혔을 때 이런 방법을 썼던 것 같은데, 역시나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이었다니, 앞으로더 제대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세로토닌으로 본 인간유형, 그리고 여섯 번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로토닌의 시대가 올 것이므로 그에 대한 대비와 전망을 하고 있다.

 

시중에 정신과 책, 심리학 책, 명상하는 책, 자기 계발서 등등 그런 책들의 목적도 결국엔 행복일 것이다. 단지 최근의 유행에 따른 것이 아닌, 아주 오랜기간 세로토닌을 연구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책을 내는(세로토닌 문화원이 생긴게 2009) 저자의 진정성을 나는 믿는다. 이번이 세로토닌에 대한 벌써 네 번째 책이니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고 실제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이책을 통해서 내가 행복하고 내 옆사람이 행복하고 결국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그런 세상이 오길 간절히 희망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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