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 크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라는 구절도 와닿았다. 비대해지고 소유하려하고 커지려고 하는 삶은 이제 더 이상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본다. 법정은 늘 비움과 버림을 강조했다. 요즘 괜히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인게 아닌 것이겠지. ‘침묵에 들라’라는 시구도 좋았다. 홀로 있음은 정녕 홀로가 아닌 것이라는 말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하나하나의 쪽수가 보물같다. 페이지에 적인 글자는 빽빽한 다른 책보다 적지만 보면 멈춰서게 되고 돌아보게되고 삶이 조금 나아지고 있음을 알게된다. 영원히 소장하고 싶은 책이고, 그런 과정에서 법정의 깊은 혜안을 조금 더 느껴지길 희망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