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서 거장의 클래식 5
천쉐 지음, 김태성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서평단 활동]


첫번째 소설을 펼쳤을 때부터 나는 아주 빠른 속도로 책에 빠져 들었다.

서평단 활동으로 우연히 연이 닿게 된 게 신기할 정도로, 놀랄 만큼 나와 결이 맞는 책이다.


동성의 사랑을, 그리고 퀴어의 사랑을 그려내면 해당 작품은 퀴어 예술의 범주에 속하게 된다.

악녀서는 비단 퀴어 문학일 뿐 아니라, 두 여성의 끈끈한 감정과 정사를 몹시 에로틱한 표현으로 묘사했다.

소설 속 화자가 가지는 강렬한 욕구는 책장을 덮어도 휘발되지 않을 것처럼 끈적하다.


1995년, 당시의 정서로는 얼마나 파급적이었을까?


이 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글항아리 출판사와 천쉐 작가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글항아리에서는 천쉐 작가의 저서를 여럿 다루는데, 내가 줄곧 읽고 싶었던 <마천대루>가 천쉐 작가의 소설임을 알게 됐다. 조만간 국내에 출간된 천쉐 작가의 저서는 모조리 읽어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