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공부법 - 잘 잊어버리고, 딴짓하고, 산만한 남자아이 맞춤 학습법
고무로 나오코 지음, 나지윤 옮김 / 앤의서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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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자마자, 그리고 아래의 간략한 소개글을 보자마자 '어? 이건 읽어봐야 돼!' 했던 책.

의도치 않게 주위에 진짜 딸들 뿐이라.. 만나는 게 딸들이라 집에서는 참 똘똘한 아들인데,
딸들이랑 있으면 어리숙하면서 영악하지 못해서 똑부러진 딸들과의 차이를 느끼며 '참.. 저래서 어디 세상에 내놓겠나.' 하던 차였어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아들의 특성 5가지.
그 중에서도 4번과 5번이 제일 궁금하던 차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우리 아들과 일맥상통. 걱정하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걱정이 좀 덜어지는 느낌이라 공유해봅니다.

TV 노출을 꺼리다보니 아이들의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기가 빠져드는 분야가 다른데.

한참 기차 - 바퀴 - 태양계 - 베이블레이드 - 낵(플스게임) - 포켓몬스터 (현재) 에 빠져드는 것이 걱정이 될 정도인데.

사실 빠져드는 건 고마운 일인데 한 번 빠지면 온통 한가지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차는 지라.. 어떤 사람을 만나도 관심사 하나만 주구장창.

이런 관심사가 광범위해지고, 전문성을 띄는 건 알고 있고 그래서 밀어주고는 있는데 너무 또래와는 다른 분야(또는 유행이 지나간 시기)에 푹 빠지게 되니 걱정이 되기도 하던 때입니다.

이 성과를 내고 인정받은 경험이 자신감으로 작용한다니 앞으로도 관심사는 무엇이 되었든 믿고 밀어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이 책을 다 읽은 이후에도 아들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여전히 어렵습니다.

다만 내 아들만 이렇지 않다는 안심을 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는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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