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I저자 홍진채님은 주식 투자자라기 보다는 탐구자의 느낌이 강할 정도로 끝없이 연구하고 일반 상식이라고 알려져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해보는 투자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으로 평소 생각해왔다본 저서에서는 홍대표님의 투자 역사가 집대성 된 내용일 것으로 큰 기대를 갖고 일독하였고 역시 홍진채 대표구나 하고 느꼈다첫 장 "굳이 열심히 해야 하나"에서는 주식의 장기 보유 시 탁월한 수익성을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비교와 보유 기간에 따른 수익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주식 회전율이 높을 때 매매 수수료로 인해 실제 수익율이 격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목처럼 너무 열심히 매매하지 말고 우량한 주식 혹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것도 편하고 수익성 있게 주식 투자를 하는 방법인 걸 알 수 있다2 장은 홍대표님이 선택한 가치투자의 3대 구루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이 담겨져 있다. 첫번째 인물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단순히 "담배 꽁초 투자"로만 명명할 수 없는 투자에 관련한 모든 것을 정리한 인물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투자법을 발견한 선구자로만 생각했으나 대공황 이후 침체된 주식 시장에서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투자법의 하나로 저평가 주식에 대한 투자를 제시한 것이었고 이후 시장 전반적인 벨류에이션이 상승된 환경에서는 건전한 성장주에 대한 발굴, 투자법에 대해서도 확립한 어쩌면 투자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이 다방면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준 폴리매스 중 하나 인 것을 알게되었다두번째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다 두말 할 것 없는 투자계의 GOAT 이지만 특유의 선문답으로 큰 오해를 많이 만든 부분을 저자께서 잘 설명해주었다 특히 내 85%는 벤 그레이엄, 15%는 필립 피셔다 는 가치투자와 성장주 투자의 비율로 오해를 받는다는 내용에서는 얼굴이 화끈 거려졌다 홍대표님이 해석한 버핏은 미래 현금 흐름이 높을 기업을 잘 가려내어 내재가치 기준으로 아주 보수적인 가격보다 낮을 경우 투자하고, 능력있는 경영진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세번째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준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다 아주 쉬운 문장으로 알만한 회사들을 통해 투자에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해서 많은 전업 투자자를 양성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기관 투자자로써 수탁 고객들의 평가를 실시간으로 받으면서 수천개의 주식을 follow-up하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면서 가족에 소홀해지지까지 하는 고통을 겪었고 결국 젊은 나이에 은퇴하게 되었다 인상깊은 내용은 아내의 스타킹 쇼핑을 보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주변에 소비 트렌드를 보면 쉽게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만 오해를 일으킬 수 있지만 여기에서 바로 투자를 결정하면 안되고 이후에 해당 회사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반드시 후행되어야 하는 것이었다하루에 한가지라도 어제의 지식 보다 늘어나게 되면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지속적으로 지식이 늘어나는 기적적인 경험을 한 것 같다 꼭 거인의 어깨 2권도 이어서 읽어볼 것이고 1권도 여러번 읽고 음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