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구성이 클래식하고, 전개가 깔끔했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플롯도 무리 없고, 대사들도 좋았다. 초, 중반 진행시 추리적인 요소들이 등장해 관객 참여를 유도하다 중반 이후 추리보다는 액션 스릴러로 방향을 은근슬쩍 틀어버린 느낌이 아쉬웠다. 마지막 액션 시퀀스를 지나 결말부도 힘이 빠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화면 구성과 그 깔끔한 전개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사족. 요 몇 년 간 '더 그레이', '논스톱' 등 리암리슨이 주인공인 영화들에 실망을 한 적이 없는데, 어느 영화에서든 드러나는 리암리슨표 분위기가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