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건축주는 호구다
장석권 지음 / 좋은땅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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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과연 전원주택을 짓는 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었다.

건축업자들은 왜이렇게 사기꾼들이 많은걸까?

정직하게 제대로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어떻게든 건축주를 속여서 돈 뜯을 생각부터 한다니...

치가 떨렸다.

집을 짓는 돈의 단위가 억대가 넘어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백만원 단위의 돈은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백만원돈, 아니 천만원 돈을

그렇게 날로 뜯어가려고 한다면

영원히 건축업자들은 무시당하면서 살 것이다.

집 짓는 것들은 다 사기꾼이라고.

책의 초반에 공인중개사가 소개시켜준 건축업자,

포크레인 기사가 사실 서로 다 아는 사이인데

건축주 앞에서는 서로 모른 체 하고

각각 수수료 명분으로 돈을 나눠갖는다는 내용에서

정말로 할 말을 잃었다.

수도권도 사기꾼 천지지만

시골 것들은 자기들끼리 짝짜꿍해서

더 사기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왜 정직한 사람들이 이토록 없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공인중개사로 찾아가되 100% 믿지 말라고.

조금만 속으라고.

아예 안 속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아예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 건축을 해야겠다면?

이 책을 읽고 최소한으로 당하는 게(?) 현명할 듯 하다.

창문 단열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조경은 내가 직접 하는 게 이득인지 아닌지 등등

전원주택 건축시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최대한 덜 당하는 방법이 이 책에 많이 기재가 되어 있다.

집을 짓는 데 각 부분별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전체 예산은 어느정도 드는지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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