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참 쉽지 않은 나이다.
도전도 애매하고
정찯도 애매하고...
서른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책이다.
경제적 자유, 무자본 창업 같은 단어로
제목이 되어 있는 여러 포스팅이나
유튜브 영상들이 시선을 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건 말이 안 된다.
무자본이라는 게 진짜 말이 될까?
자본이 필요없다면
내 시간과 노동이 자본이라는 것에 너무 동의한다.
내 시간과 노동만 자본이 된다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
노동력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그걸 과연 창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경제적 자유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
현재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외면하지 말자는 것이 저자의 철학이다.
너무나도 공감한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돈이 아무리 많아도 스스로 중심을 못 잡으면
언젠가는 무너진다.
그 중심을 30대라는 나이에 잡아둬야
나중에 퇴직을 해서 창업을 하든
거금이 생기든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일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보도록 하자.
이직이든 전직이든 우리는 언젠가는
소속된 곳을 떠나야 한다.
퇴직을 원하지 않아도 퇴직을 해야 하는데
그 날이 와서 우왕좌왕 당황하지 말고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하자.
나라는 주식 자체를 우량주로 만들어야 한다.
회사의 주식을 우량주로 만들 생각 하지 말고.
지금 30대를 걷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