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표지와 귀여움이 묻어나는 다양한 얼굴들과 동물들,<충분히 사랑 받을 만해>라는 제목까지러블리함이 묻어나는 이 책은우리 사회에서 문제 의식을 갖고 바라봐야 하는 이슈들을아이들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풀어내며누구나 사랑 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메시지를아이들 마음속에 스며들게 한다.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자폐아 시후,유기견 동경이,엄마 잃은 고라니 삼 남매의 이야기는생명의 소중함과 그 어떤 존재던 가치만으로도귀하고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책을 읽으면서 현실의 어두운 이면들이 떠올라마음이 먹먹하고 무거워졌지만우리 아이들이 이런 책을 많이 접하면서모든 것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아는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기를 희망한다.초등학교 자녀들과 함께 읽으며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차별, 유기견과 유기묘,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면아이들의 도덕성과 생각하는 힘이쑥쑥 자라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