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먼 얘기일 수도 있지만언제가는 찾아올 아이의 사춘기가 내심 두려웠는지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이 끌렸던 책.핑크빛 바탕 속 책 읽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표지는사춘기 자녀와 함께 독서토론을 통해 소통하는관계에 대한 에세이가 아닐까 싶었지만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훨씬 더 전문적인 내용이다.초등학생 자녀들과 독서토론 동아리를5년 간 이끌어오면서 기록한 사례들을 담아독서토론, 독서동아리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모들에게가이드를 제시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아마 모든 엄마들이 대부분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있을것이다.영유아 시절에는 그림책을 펼치기만 해도 호기심을 보이던 아이,한 권을 읽어주면 “또! 또!”를 외치거나다른 책을 꺼내와서 끊임없이 읽어달라던 아이가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책과 점점 멀어지고 독서와 담을 쌓게 되는 사례들을 여기저기서 전해 들으면서’내 아이도 책을 안 읽으면 어쩌지?‘라는불안함이 마음속에 자리잡기 시작할 것이다.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5명의 저자는 교육현장의 중심에 서 있는 교사들이기에책 속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만 해도우리 아이의 독서습관의 방향을 잘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준다.아이들이 책을 싫어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책을 읽는 과정이 재미 없기 때문이다.(내용이 지루한 경우도 많다.)책을 읽고 나서 엄마가 아이에게책 내용을 취조하듯 물어보고틀리면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엄마의 모습이 일상이 되면책은 아이에게 더 이상 즐김의 대상이 아닌두려움의 존재가 된다.아이가 책을 즐길 수 있으려면엄마의 독서에 대한 가치관부터 변해야한다.이 책이 엄마와 아이들의 행복한 독서습관을 위해모든 가정에 보급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제공 받은 도서에 대한 솔직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