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편의점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옮김 / 단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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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때는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소동을 부리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닐까 살짝 예상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작가의 말을 읽으며

요즘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어른들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으면

이런 소재가 등장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씁쓸하더라고요.


이런 책 덕분에 아이들이 교훈을 얻고

어른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갑질'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 속에는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아이들이

정치인처럼 거짓 공약을 걸고 

간식을 뇌물 삼아 청탁을 합니다.


담배꽁초를 환경미화원 앞에서 땅에 버리는 아저씨,

편의점에서 직원에게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아저씨,

엘리베이터 고장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생수병을 수십 개나 주문하는 이웃집 아저씨까지...

모두 상상 속의 인물들이 아닌

일상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들이죠.


책 속의 아이들과 어른들은

이런 갑질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반성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참 슬프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이 이런 희망적인 결말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책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갑질 대신 존중과 배려가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숙제겠지요.


미래사회의 주인인 아이들과

꼭 한 번쯤은 읽어보면서

갑질은 정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만약 갑질을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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