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말 걸기 - 내 마음과 친구가 되어요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1
가비 가르시아 지음, 미란다 리바데네이라 그림, 이소영 옮김 / 타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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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과 표지부터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마음과 친구가 된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책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니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하나씩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왠지 그런 상황들이
어른에게도 일어날 법한 일들로 보이더라구요.

열심히 공부했는데
학교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아이의 낙담한 모습이
회사에서 열심히 준비한 보고서나 프로젝트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낙담한 제 마음 같았고
자전거를 타는데 자꾸 넘어져 속이 상한 아이의 모습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다 자꾸 벽에 부딪히는 제 모습처럼,
친구와 싸우고 마음이 상한 아이의 감정이
인간관계에 상처 받았을 때 저의 감정과 같아 보였어요.

어쩌면 상황만 조금 다를 뿐
아이도 어른도 다쳐서 아픈 마음을 돌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마음을 돌보기 위해 내가 먼저 나에게 친절해지고
마음에게 따뜻한 말을 거는 방법과
나를 꼭 껴안고 도닥이는 제스쳐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었어요.

이 그림책을 통해 5살 딸아이와
마음에 대해 정말 풍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마음을 알아차리고 다스리는 방법보다
울지마라, 떼 쓰지 마라, 짜증내지 말고 말해라 등
감정을 억누르는 방법만 가르쳐줬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처음인 아이가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다스리며, 해소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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