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의 가을 산책에 이어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라미의 겨울놀이 그림책을 소개해드려요.가을책도 너무나 러블리 했지만빨간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라미의 얼굴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면지를 펼쳐보면 빨간 털모자와 목도리, 빨간 벙어리 장갑과 미니 어그(?)부츠가 보이네요.너무나도 따뜻해보이는 겨울 패션 아이템이 어쩜 이리도 귀여울까요 ㅎㅎ가을 산책길에서 단짝 친구가 된 라미와 고미 기억하시죠?쌩쌩 찬바람이 부는 겨울날 잠에서 깨어난 라미는창 밖에서 뛰어노는 친구들을 보고 고미가 생각납니다.라미는 고미의 집으로 찾아가 함께 놀자고 하지요.하지만 곰은 겨울에 무엇을 하죠?딩동댕~ 겨울잠을 자는 동물 고미는 추운 겨울에 나가서 놀자는 라미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에요~고민하는 고미에게 라미는 “따뜻하게 입으면 돼!“라는 쿨한 한마디와 함께면지에서 보였던 패션 아이템을 장착한 귀염뽀짝 고미와 라미가 다음페이지에 등장합니다.따뜻하게 차려입은 고미와 라미는 밖에서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고 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면서정말 신나게 놀았답니다.이 장면을 보는 내내 저의 어린시절도 추억도 생각나고 아이와 함께 작년 겨울 눈오리 만들고 썰매 탔던 기억도 떠올랐어요.이런 이야기들을 아이와 나누며 책을 읽으니 훨씬 더 재미있었지요.그런데 이렇게 재미있게 친구들과 놀던 고미가 갑자기 꽈당하고 넘어졌어요.고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겨울잠을 자는 동물인 고미는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지만쏟아지는 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잠들어버렸지 뭐에요!친구들은 잠이 든 고미를 어떻게 했을까요?끝까지 읽어보면 설정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웃음이 새어나오더라구요.가을산책 그림책처럼 겨울놀이 그림책에도 몽글몽글, 푹신푹신, 보들보들, 보송보송…귀엽고 예쁜 의성어, 의태어가 계속 등장합니다.아이에게 읽어주는 의성어, 의태어를 따라하면서 어휘력도 쑥쑥 늘어나는게 느껴졌답니다.그림책에 등장하는 동물친구들이 눈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요즘 아이들은 노는 시간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어른이 되어보니 꼭 학교 공부가 아니더라도 끝없이 인생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는데우리에게 주어졌던 어린시절은 생각해보면 참 짧잖아요.어릴 때부터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꼭 성공한 인생이 보장 되지 않고어릴 때 신나게 놀았다고 실패한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기에내 아이가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절한 놀이와 학습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부모의 역할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가벼운 이야기 같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깨달음이 있었어요.아이에게는 눈놀이 하는 즐거운 상상을, 어른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심오한 생각을 할 수 있는문을 열어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겨울과 눈, 기후, 우정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는 <아기 다람쥐 라미의 겨울 놀이>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