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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라 행동하라
김현진 지음 / 한국씨네텔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어느 때부터 내 인생이 이렇게 꼬였을까' 하는 푸념을 종종 하는, 그래도 아직 젊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그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정녕 젊다면 이들처럼 빨리 깨우치고 당신의 인생을 즐길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즐기면서도 사회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조금 일찍 성공한 차별화된 청춘들을 조금은 시기하면서 배아파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스물이 넘었지만 아직도 자기 삶의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면서, 그래도 '어떻게든 잘 살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제발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지금의 많은 대학생들은 아직도 자신에게는 시간이 있다고, 좀더 방만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다. 미안하지만 그런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회의 잉여인력으로 백수탈출 선언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보다 빨리 자기을 이해하고 백수탈출 뿐만 아니라 자아성취까지 이루는 교과서적으로 완벽한 사회인이 될 눈을 갖추기 바란다.
그리고 이제 막 수능을 마치고 이젠 정말 살판났다고, 대학가서 미팅하고 연애하고 이것저것 문화생활 누리면서 알차게 젊음을 향유하리라 생각하고 있는 고3이 있다면, 어머니께서라도 꼭 이 책을 챙겨주셨으면 한다.
미안하게도 대학은 들뜬 마음만 들고 간다고 해서 이 모든 것을 죄다 즐길 수 있는 그런 만만한 곳이 아니다. 노는 것도, 즐기는 것도 아는 것이 있어야 더 유리하다. 대학도 선행학습이 필요하달까. 이 책은 TV속 시트콤 속의 대학이 아닌 실제 대학을 만나게 하다. 그 현장 속의 여러 주목할만한 선배들을 미리 만나고 수준을 좀 갖추고서 대학생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