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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중독 - 뇌를 자극하는 맛의 역습! 더 이상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15년 1월
평점 :
음식중독
박용우 | 김영사 | P.253
1.
새해에 가장 많이 소망하는 것이 '건강' 아닐까 싶다. 1월이 되면, 휘트니스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지만 시간이 갈 수록 처음 다짐했던 그 마음은 어디로 간 것인지 운동을 게을리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이 있지만 먹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오늘 이 <음식중독>은 먹고 싶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과 그것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책이다.
2.
살이 찍는 것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가 있는데 활동성이 적은 죄수들에게 일정기간 평소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하였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뚱뚱한 사람은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아껴 사용하는데 이런 체질인 사람은 의도적으로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 만큼 몸도 칼로리 연소를 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을 뺴고자 할때 무리하게 음식 섭취를 줄인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세트 포인트'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비만이 시작한다고 한다. 비만연구소에서 말한 이 세트 포인트는 체중의 조절점이라고 말하는데 우리 몸은 어느 시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몸무게가 설정되면 항상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체중을 조절한다. 세트 포인트를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는 만성 스트레스와 정제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이다. 평소보다 많이 먹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세트 포인트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해야 하는데 우리 몸이 지방을 더 많이 쌓아두려고 몸을 세롭게 새팅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살을 빼야 할 떄는, 흰 음식을 피하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탄수화물과 설탕이다. 단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기 때문에 코르티솔과 렙틴 호르몬의 작동 능력이 떨어져 렙틴 저항성을 일으킨다. 스트레스를 받을 떄마다 자연스레 단 음식을 먹는 행동은 뇌에 습관처럼 새겨지고,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차츰 뱃살이 쌓이고 체중이 늘어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생각인데, 사실 건강을 유지하고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적당한 음식 섭취량과 적당한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는 간단한 방법이다. 물론 신체키에 따른 적정 체중이 있겠지만, 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지방의 탓인지 아니면 근육의 탓인지 명확하게 따져봐야한다. 그래서 체지방을 측정하는데 보통 남자의 경우 12~16% 여성의 경우 17~25%의 체지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근육량도 내가 단백질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늘어난 것인지 운동의 영향으로 근육이 붙은 것인지 확실히 해야하는데 운동으로 인해 근육을 늘인경우,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똑같이 음식을 먹어도 살이 별로 찌지 않는다. 그래서 살을 뺴고 싶다면 먼저 나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운동을 시작하고 그리고 <음식중독>에서 저자가 밝힌 비만의 세트 포인트를 높히는 주된 원인을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