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공부
최준식 지음, 김호연 그림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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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최준식 지음/김호연 그림 | 김영사 | P.248

 

 

 

 

 

 

1.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꿈꿔 온갖 여러가지 방식을 사용해 자신의 삶을 연장 시키려고 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오히려 죽음을 더 앞당겼다. 하지만 진시황이 삶에 대해 지나친 집착을 가진 것에 반해, 우리나라 자살률 OECD 국가중 1위라는 타이를 가지고 있다. 삶이란 방식을 잘못 받아들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우리나라 안에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삶에 가치를 한번 더 생각할 시간와 죽음의 참된 의미를 나 스스로가 고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었다.

2.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좋은 임종의 모습은, 임종이 임박한 시점까지 건강해야 한다. 이때의 건강은 의식이 바로 잡힌 상태이다. 임종이 닥쳐오면 약 2주나 한 달 정도만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 좋고 이때 이승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기간동안 가족들과 주위의 친했던 사람들과 충분한 이별의 시간을 나눈다. 이렇게 본인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 사실, 살면서 이렇게 자신의 죽음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한다. 나는 아직 죽음이란 단어가 나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어떤 심정과 생각으로 이런 준비를 하는걸까라는 의문감이 든다. 진정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걸까?

 저자는 사후 세계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곳에 아무 정보 없이 갔다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것인데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이지 이 몸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후 세계의 본질을 통해 이승에서의 삶이 바뀔 수 있다.

3.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고 저자의 생각이 너무나도 주관적이게 적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던 부분이 [두 번째 이야기 : 천의 바람이 되어]부분이였다. 영혼에 대한 존재와 그들이 왜 이곳의 사람들과 접촉을 할 수 없는지 간혹 그들의 영혼이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영혼이 있다 없다라는 의견도 나뉜다. 저자가 영혼이 있다고 믿는 가정하에 그럴듯하게 설명한 부분이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이었다.

4.

  책장을 덮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부은 '바로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삶을 부러워 하기도 반대로 타인과 비교를 통해 오히려 내 삶에 안도를 하기도 한다. 불교나 기독교 같은 고등종교에서 매 순간 감사하며 살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날마다 성찰을 하고 반성을 하며 좀 더 내삶의 질을 한층더 향상 시킬 수 있는 살아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러한 삶을 산다면 먼훗날, 임종을 맞이하는 그 순간이 올때 이 삶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그나마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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