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내 집은 어디에 있지?
내가 '살' 집을 고르는 첫 번째 조건
p21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현재 연소득의 8배 정도 되는 수준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해 주거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공공 기관의 권고에 따른 것이 아니라, 주택 시장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언제, 어디의, 얼마짜리 집을 사야 하는가?
생애주기에 따라 부동산을 보는 대체적인 시각
신혼부부 - 도심부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대체로 선호한다
자녀 출산 후 - 중장기적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학군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40대 부부 - 40대에 이르면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재산 증식'으로 바뀌게 된다.
은퇴 후 - 공원 가까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한다.
p27 한국의 주택 사정은 해외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외국에 비해 한국인의 이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제조업에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작은 데다가 지방 균형 발전이 화두가 되다 보니 본사는 서울에 있으면서 생산 시설은 지방에 입지한 경우가 많다. 그 어떤 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라도 언제 지방으로 발령이 날지 모르는 우려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 살던 집을 비우고 갑자기 지방으로 이사를 가야 할 가능성 역시 배제 할 수 없다. 보유 중인 주택의 향후 환금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부분이다. 최소한 환금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임대하기에 나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명심해야 할 것은 그 어떤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환금성 확보만큼은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p28 ① 가구 연소득의 8배 수준에서 ② 환금성이 나쁘지 않으며 ③ 내가 원하는 주거 조건 2가지 정도를 만족시키는 지역의 주택을 매수하면 된다.
PIR이 내 집의 가치와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p 32 짧게 설명하자면, 신축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르면서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실수요자와 투자 목적에 따른 저평가 부동산 찾는 법
p 35 실수요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물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투자 기간고 다르지만, 저평가 부동산을 찾는 방법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p 39 하지만 전세가율이 비교적 높았던 2015 ~ 2016년에 투자가 가능했던 지역과 현재 투자가 가능한 지역은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최근 주택 가격이 급등하여 전세가율이 낮아지면서 투자 금액이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을 기대하면서 실거주 목적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시기가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일생에 5 번정도 이주를 하게 되어 있다. 그때마다 후퇴하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의 시기에 따라 주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필요성도 달라지기 때문에 주택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Chapter 2 황금 열쇠1 고소득 직장
부동산 투자를 위한 첫 번째 키워드는 '고소득 직장'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특정한 업종이 호황을 누리 때 그 업종이 집중된 지역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상하는 현상이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주택의 크기와 위치를 선택하는 최초의 요소는 소득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지고 주거 환경이 결정된다. 고소득 직장 밀집 지역과 주변 주거 지역 사이의 동선을 파악하면 주택 가격이 보인다. 아울러 저평가된 지역도 파악할 수 있다.
고소득 직장은 어디에 있나?
p43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고소득 직장을 정의하기란 간단하지가 않다. '고소득 직장'이란 말 그대로 '연봉이 높은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회사'를 뜻한다. 그런데 돈을 번다고 해서 모두 근로 소득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소득만으로 고소득 직장을 판단하기가 더더욱 어렵다. 자영업자에 속하는 전문직 종사자(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의 소득을 추정하기가 쉽지 않고, 이들의 통근 경로를 대중교통에 속하는 것으로 규정해서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오류를 범할 소지가 있다.
p45 고소득 직장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어떤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를 판단하기 가장 좋은 지표가 기업의 주가다.
돈을 잘 버는 지역의 주택 가격이 여느 지역보다 빠르게 상승한다는 사실은 PIR이라는 지표를 주택 가격을 분석하는 지표로 삼는 한 변함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고소득 직장을 그 당시 호황인 없종으로 치환한 뒤 그 업종이 입지한 지역을 고소득 직장 밀집 지역으로 가정하면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전통적 강자 4대문 지구(CBD)
p48 4대문 업무 지구에는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다. 흔히 말하는 10대 기업 가운데 3곳이 소재중이다(SK, 한화, 현대중공업) 20대 기업으로 확장하면 더욱 많아진다. 신세계, 두산, 한진, CJ, 부영, 대림, 금호아시아나 등이 4대문 지구에 포진하고 있다. 외연을 점점 확장할수록 4대문 지구가 갖는 업무 지역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 할 수 있다.
p49 4대문 지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철도 교통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7년 수서발 KTX(SRT)가 개통하면서 그 영향력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과거ㅏ 서울역이 독점하던 경부선 시발역으로서의 기능은 가히 독보적이었다. 경부(서울-부산)를 축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볼 때 서울역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전 전국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단독르오 처리해 왔고 이에 따라 전국의 인력과 물산을 서울 4대문으로 집결시키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 4대문 지구 >>
| 종로구(광화문)
| 중구(을지로)
| 서울역, 남대문 | 동대문 & 을지로 |
분포업종
| 에너지, 조선, 건설, 보험회사, 외국계기업 한국 사무소 등 국내 1금융권 은행 본점, 일부 통신 및 증권업, 공기업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 대형 은행 본점 다수 포진 | 과거 삼성그룹, 대우그룹 본사가 입지해 있었음
|
|
기업명
| SK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교보생명, 현대해상, 흥국생명/화재 등
| 하나은행, 우리은행, KB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 SK텔레콤, 미래에셋, 한국투자공사 등
|
| 두산그룹 본사, 매일경제, 극동건설, CJ제일제당 |
특징
| 높은 수준의 연봉과 복리후생으로 인해 장기 근속비율도 높은 편
|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인해 추진 된 개발로 대형 오피스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기업들의 거점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음
| 기대되는 호재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바꾼 '서울로 7017' 프로젝트 여파로 대규모 개발 추진 기대 | 기업 입지로서의 기능은 여전히 약함 |
고소득 직장의 요람 여의도 ․ 마포 지구(YBD)
<< 여의도>>
전체 산업 내에서도 연봉이 높은 금융권 중에서도 더욱 높은 증권업계가 밀집해 있고, 국영방송국인 KBS, 운용업,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투자 관련 기관들이 있다.
<< 마포 >>
마포구에 위치한 공덕동은 5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겹치는 서울의 대표적인 환승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입지로서의 기능보다는 4대문과 여의도에 있는 기업 근로자들의 주요 거주 지역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신흥 강자 강남 지구(GBD)
p69 강남구와 서초구를 아우르는 지구로서 기업 입지 측면에서는 4대문이나 여의도에 비해 열악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남의 고소득층을 설명하면서 대기업과 연결 짓기 어렵다는 사실은 이 지역을 지탱하는 힘이 대기업이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거꾸로 설명해 준다.
p73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서초로 이전한 이후 4대문 권역에 있던 삼성 계열사들의 연쇄 이전이 이루어지면서 서초구는 고소득 직장 집결지로 거듭났다.
오피스 기능 강화로 재평가되는 송파 ․ 강동지구
p77 송파는 업무 기능보다는 주거 기능이 강조되는 경향이 강했다. 잠실을 개발할 당시부터 서민 주거지로서의 이미지가 강조되었고, 잠실 이외의 지역 역시 업무 기능보다는 주거 기능이 강화된 일종의 베드타운으로 개발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송파 지역에도 업무 기능이 차츰 강화되고 있다. 문정 도시개발 구역과 동남권 유통 지역에 중소기업들이 대거 유입되었을 뿐 아니라, 주요기업들이 잠실역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뚜렷한 고소득 직장이 보이지 않는 서울 서남 지역
p80 서울 서남권 대표적인 업무 지구로는 구로. 가산디지털단지를 들 수 있다. 오늘날의 구로. 가산디지털단지에는 과거 구로.가산공단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울 서남권의 지형 자체가 환골탈태했다. 하지만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의 면면을 알고 나면 고민은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IT 업체가 대부분으로 딱히 고소득 직장이라 부를 만큼 연봉이 높은 회사가 적기 때문이다.
상황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 동남 지역 (성남, 과천, 수원, 용인, 화성)
p82 성남시 분당구는 1기 신도시로 개발된 분당 지역 외에 2기 신도시로 개발된 판교를 포함한다. 이 두 지역 가운데 특히 업무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판교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IT기업만이 아니라 삼성테크윈, 삼성중공업 등의 R&D센터가 들어서면서 제조 업체와 IT 기업의 조화가 이루어졌다.
p85 현대중공업은 그룹 차원의 통합 R&D 센터를 정자동 한국 잡월드 유휴 부지에 설립하기로 성남시와 합의했다. 2021년 입주가 진행되면 약 5,000명의 근로자가 이곳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디ㅏ. 두산그룹은 분당 경찰서 옆 부지에 7개의 계열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사옥을 건설 중이다. 약 6,000명의 근로자가 일하게 될 전망이다.
p85 과천은 행정 기능이 지나치게 부각되어 있는 반면 민간 기업인 코오롱그룹이 입지해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p86 그래서 과천은 분당, 판교와 마찬가지로 업무 기능을 동반한 지구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바로 지식정보타운이다.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이곳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시 차원의 노력이 맞불린다면 과천은 업무 기능을 동반한 자족 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
p87 두말할 필요도 없이 수원과 용인의 대표 주자는 바로 삼성.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다. 독보적인 국내 1위 기업이다. 삼성그룹이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참으로 지대하다. 이 지역은 정부의 부양책보다는 민간 기업의 실적 호조가 시장에 유력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시장 경제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과 지역의 끈끈한 유대 경기 서남 지역 (안양, 의왕, 군포, 시흥, 안산)
p88 경기 서남 지역은 과거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공업 지구로 자리매김해 왔다. 안양, 군포 등 경부선 철도를 면한 지역에는 대규모 공단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공단의 대부분이 도심지로 편입된 상태여서 지역 주민들은 공단 축소를 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택지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p90 두산그룹도 과거 유리 공장 부지를 첨단연구단지로 개발하고 있는 등 경기 서남 지역은 LS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두산그룹의 R&D 기능 강화의 수혜를 받고 있다.
환골탈태를 기다리는 인천권(인천, 부천, 광명, 김포)
p91 인천권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경인선)가 놓인 곳으로 서울의 초기 발전 단계에서 중요한 산업 기능을 담당했다. 이 말은 오늘에 이르러서는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인천은 자유경제구역 가운데 송도 이외의 지역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송도 - 청라 - 영종도의 기능을 연계하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고소득 직장 부근이 반드시 고급 주거지는 아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기업은 삼성이다. 그동안은 워낙 많은 계열사들이 강남, 수원 등에 분포되어 있다가 이제는 대부분 서울에서 수원으로 옮겼기 때문에 수원시 영통구와 삼성전자의 기타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용인시 기흥구, 화성시가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해당 된 지역이 소위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삼성 임직원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아니다.
회사 근처가 아니라면 회사가 다니기 편한 곳이 유망 지역
p96 통계청에서 조사하고 발표한 평균 통근. 통학 시간을 보자. 2015년 전국 평균은 30.9분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수도권은 통근. 통학 시간이 길다. 서울이 39.9분이고, 인천이 38.7분, 경기도가 36.2분으로 나타났다.
p97 통근 시간을 따지는데 있어 교통수단은 지하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아무리 도로 교통이 발달했다 해도 도로상에서는 언제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 지 알 수 없다. 물론 철도 교통도 종종 사고로 연착하는 일이 일어나지만 도로보다는 빈도가 현저히 낮다. 따라서 정시성을 확보한 철도 교통을 통근 통학 시간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 서울 전역과 경기도 전역을 포괄하는 광화문. 을지로(CBD) : 순환선인 2호선을 통할 때 일부 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역이 주거 배후지로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상 서울 전역이 CBD의 배후지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 소득에 상관없이 선택의 폭이 넓은 여의도권 : 9호선 개통으로 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마포권
◆ 대한민국 대표 고급 주거지 강남권(GBD) : CBD와 달리 주거 배후지를 인근에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직주근접 차원에서 고민을 덜해도 된다.
◆ 또 하나의 강남, 잠실권
◆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성남. 과천권 : 서울과 달리 노선이 단조로운 성남권은 강남권 정도 까지만 대응이 가능 할 뿐 기타 지역으로는 시간 소요가 많이 된다.
◆ 선택의 폭이 넓은 서울 서남권과 경기 서남권
◆ 철도 교통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 인천권
각 지역별 통근 권역이 겹치는 지역이 선호 지역
강북권 :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동작구, 성동구 등 현재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들은 통근에 이점이 크기 때문에 그동안 시자에 없던 형태의 신축 주책이 공급될 경우 당연히 시장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강남권 : 강남역, 삼성역, 잠실역, 판교역, 여의도까지 포함. 흔히 말하는 강남 3구는 단순히 부촌이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직주근접이라는 측면을 감안했을 때 이점이 있는 것.
각 지역별 연소득에 따른 주택의 가격과 적정 지역
외벌이 맞벌이를 차치하고 소득 수준이 상위인 경우에는 서울 내에서 적정 주택을 찾기 어렵지 않지만, 외벌이에 소득수준이 하위라면 수도권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것이 적정 주택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가구가 적정 주택 가격 수준에서 자가주택이 아니라 임대 주택을 찾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서울의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고소득 직장에 따른 추천 지역
◆ 마포 :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공덕역 - 애오개역을 잇는 아현동, 공덕동 지역의 아파트들이다. 특히 애오개역 인근의 대단지인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와 아현 아이파크, 공덕 자이 등의 입주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왕십리 : 서울 시내에는 평지에 입한 대단지 아파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교통 접근성(2호선, 5호선)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왕십리 신축 단지의 매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 옥수, 금호 : 동호대교만 건너면 압구정으로 통하기 때문에 옥수, 금호는 강남권 직장인이 주거지로 선정하는데 심리적 저항이 낮다. 그리고 마포와 마찬가지로 신축도 매력적이지만 구축 주택의 매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흑석 : 한강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아크로' 브랜드가 이 지역에 공급되었기 때문이다. 아크로리버하임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
◆ 분당 정자동 : 신분당선의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매입한 알파돔시티 잔여 부지가 개발될 경우, 판교를 이용해야 하는 직주근접 수요가 현 시점보다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Chapter 3 황금 열쇠2 교통 호재
p128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교통호재라고 하면 전철(혹은 지하철)이 새롭게 개통되는 것을 뜻한다. 교통 호재의 핵심은 편리성과 더불어 정시성을 들 수 있는데 ,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서울 지하철의 연장 노선에 주목하라
p129 철도 교통은 크게 지하철과 기타 광연 전철로 나뉜다. 지하철은 말 그대로 지하로 다니는 전철로 역 사이의 거리가 짧다. 대도시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반면 광역 전철은 지상으로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 3호선과 운정 신도시 : 종점인 대화역 ~ 운정까지 연결
◆ 4호선 연장선, 진접선 : 종점인 당고개역 ~ 남양주 진접까지 연결(단, 진접보다는 기존의 외곽순환고속도로 + 정시성까지 확보 할 수 있는 별내 주목)
◆ 5호선 연장 : 1차 구간 상일동 ~ 덕풍로 구간이 2019년에, 2차인 덕풍로 ~ 창우초교 구간이 2020년 개통 할 예정으로 하남 미사 강변 도시의 불편한 교통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것.
◆ 7호선 연장 : 서쪽으로 온수를 넘어 인천 부평구청까지 연장, 청라까지도 추진 가능성 多, 동쪽으로는 도봉산역에서부터 포천까지 연결 가능성 있음.
◆ 8호선 연장 : 암사 ~ 별내로 연결되는 남북 노선 진행 중으로 현재 개발이 완료된 도심지역인 구리, 남양주 진건 등을 함께 연결, 서울 강남, 강동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
서울과 수도권의 지형을 바꿀 신규 노선들
◆ 신림선(여의도 ~ 서울대) :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 서울대학교를 종점으로 하기 때문에 서울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현재 겪는 교통 불편함을 해소, 또한 좁은 도로로 인해 교통 정체가 상습적인 신림동 인근 지역의 교통 수요 분산을 시켜 상황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동북선 (왕십리 ~ 상계) : 남북 노선으로 철도 교통 열위 지역인 중계동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
◆ 위례신사선 (위례신도시 ~ 신사)
◆ 신안산선 (안산. 시흥 ~ 구로 ~ 여의도) :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노선으로 주요 지역과 외곽 지역을 단시간 내에 연결하는 열할을 수행.
◆ 월곶판교선(월곶 ~ 안양 ~ 판교) : 그동안 철도 교통의 맹지여서 가격 면에서 부진했던 의왕 청계 인덕원 지역과 성남 서판교 지역이 수혜지로 급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관심 필요
◆ 위례과천선(위례신도서 ~ 과천) :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다시 반영.
수도권 고속 전철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
◆ 수도권 교통의 혁명, GTX : 총 3개 노선을 계획 중, 가장 먼저 착공 가능성은 GTX-A로 파주 운정 ~ 동탄신도시 연결.
◆ GTX - A(파주운정 ~ 동탄신도시) : 2023년 개통예정, 동탄 - 용인(구성) - 성남(판교-성남-이매) - 수서 - 삼성 - 서울역 - 연신내 - 대곡 - 킨텍스 - 운정 으로 예정
◆ GTX - B(마석 ~ 송도) : 2025년 개통예정,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좋지 않음으로 인해 사업추진 속도 더딤
◆ GTX - C(의정부 ~ 금정) : 2024년 개통예정, 군포 금정역부터 의정부를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작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주목하자.
교통 호재에 따른 추천 지역
◆ 판교, 교통 호재의 중심지 : 평당 3,000만 원을 넘어서 가격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신분당선과 이매역과 판교역 중간에 위치할 예정인 GTX-A 성남역 효과가 판교역까지 미친다면, 강남역 접근성뿐만 아니라 4대문 , 삼성역 접근성까지 개선, 엄청난 파급 효과 예상.
◆ 과천, 최상의 입지 요건을 갖추다 : 10여 년 전 강남의 평균 가격보다 과천의 아파트 가격이 높았다는 사실. 현대 수도권에서 과천 수준의 자연환경과 인프라를 확보한 지역은 판교 정도밖에 없다. 판교와 유사한 개발형식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판교보다 약간 낮은 수준의 가격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일산, 미디어 중심지로 거듭나다 : 대규모 고용을 일으킬 만한 산업체가 없다는 사실이 저평가의 한 가지 요인이었지만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일산의 약점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일산 부동산 시장의 호재는 GTX-A로 시작해서 GTX-A로 끝난다.
◆ 용인, 강남 접근성 개선으로 가치 상승 : 일산과 함께 GTX-A의 최대 수혜지가 될 전망. 그동안 항상 교통 정체에 시달리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서만 서울로 접근할 수 있었는데, 성남과 수서를 거쳐 삼성역까지 세 정거장만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 신분당선 개통에 따른 용인 수지(동천, 수지구청)의 가격 상승이라는 유사 사례로 확인.
Chapter 4 황금 열쇠3 교육 환경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학원 밀집 지역
p 172 특목고가 대두하면서 그동안 대학 진학에 강세를 띠던 지역 명문고가 급격히 위축된 탓에 학군에 대한 정의가 달라졌다.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 고등학교보다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중학교 학군의 중요성이 커진 것 - 하지만 최근 들어 문재인 정부의 특목고 정책의 변화로 특목고 중심의 입시 열기에 변화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동시에 지역 명문고의 부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교육 환경에 따른 추천 지역
◆ 대치. 역삼동, 학군의 위력을 보여 주다.
◆ 목동, 마포의 등장으로 위협받는 터줏대감
◆ 중계동, 강북의 독보적인 강자
◆ 분당. 평촌. 일산, 경기도의 대표주자
Chapter 5 황금 열쇠4 자연환경
자연환경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산과 부동산의 상관관계
하천의 가치에 새롭게 눈을 뜨다
공원은 주택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자연환경에 따른 추천 지역
p191 필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부동산 관점에서 추정한 것이다. 주택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강을 조망할 수 있으면 프리미엄이 붙는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권이 사회적 재화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한강 뷰(view)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p195 서울 지도를 보면 분지 형태로 높은 산들이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201 산이라는 자연환경 요인에 따른 가격 차이는 홍은미성(1984년 준공)과 홍은 현대아이파크(1988년 준공)를 비교하면 설명이 쉬워진다. 두 단지 간 가격 차이는 17.1%로 산지(홍은미성)보다는 평지(홍은현대아이파크)의 아파트 가격이 높다. 특히 홍은미성은 중학교와 인접한 단지임에도 지리적 입지가 가격 부진을 불러왔다.
p207 지대에 따른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또 다른 지역으로 서울대입구역-봉천역 지역을 들 수 있다. 이 지역은 2호선으로 강남에 접근하기가 수월한데도 가격이 매우 낮다. 강남권 내에서 가격 면에서 가장 부진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는 바로 높이에 있다.
p208 관악두산위브(2000년 준공)는 준공 시점이 같은데도 11.7 ~ 26.7%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봉천역 접근성을 고려해야겠지만, 관악벽산블루밍(2003년 준공), 관악드림타운(2003년 준공)보다 3년 일찍 준공되었음에도 가격이 높은 이유는 바로 저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p211 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성향은 특히 한강 조망권을 통해서 드러난다. 한강을 볼 수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한강 주변에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예전에는 강남 지역의 한강변 아파트만이 한강 프리미엄을 누렸는데, 최근 들어 강북권에서도 한강 조망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p241 우리나라 사람이 산지보다는 평지에 있는 주택을 선호하는 이유는 일종의 희소성 때문이다. 지형 자체가 산이 많아서 평지가 귀하고, 도로 교통보다는 철도 교통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평지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p246 어느 정도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여건이 성숙된 뒤에야 하천 프리미엄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양재천 인근 아파트들은 이미 지하철 접근성, 학군 프리미업, 직주근접 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 황금 열쇠3개가 충족된 최고의 주거지이다. 이 정도의 지유를 누리는 주거지라야 하천 프리미엄이 발생하면서 주변 주택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이다.
Chapter 6 황금 열쇠5 도시계획
주거 환경 변화와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끈 뉴타운
재건축에 관한 오해와 진실
도시 계획에 따른 추천 지역 1 : 서울의 재건축 가능 지역
도시 계획에 따른 추천 지역 2 : 대규모 개발 사업
p254 가장 성공적인 곳이 교남 뉴타운(경희궁자이)과 아현 뉴타운(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다.
p262 강북 지역은 CBD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펼쳐져 있어서 웬만한 지역은 도심과 쉽게 연결되는데, 도시 계획을 통해 원래부터 도심에 가까웠던 입지의 가치가 더욱 향상되기 때문이다.
p274 서울의 재건축 가능 지역 - ① 강남. 서초구 ② 송파. 강동구 ③ 양천구 목동 ④ 노원구 중계. 상계동 ⑤ 광진구 광장동 등이다.
p288 대규모 개발 사업 - ①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 중심 개발 사업 삼성동 GBC 개발, ② 양재동 파이시티, ③ 신정동 서부터미널 등
Chapter 7 내 여건과 목적에 맞게 집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
왜 다들 부촌에서 살고 싶어 하는가?
서울 집값은 왜 계속 오를까?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따라가야 할 수 밖에 없는 외생 변수
p308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부자(The Rich)란 거저 운으로 얻어 걸린 사람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 올린 부에 대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자'들은 돈 자체에 매달리지도 않는다. 부를 얻고 유지하는 과정에 정성을 기울이고, 그런 태도와 마음가짐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노력한다.
p313 서울 집값은 왜 계속 오를까? 답은 간단하다. 서울은 주택이 부족하다.
p314 획기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않는 한 서울은 만성 주택 부족 사태에 시달려야 한다.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릴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도심 곳곳에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공급 증가보다는 멸실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
p318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좋은 주거 환경에 욕구가 커지고, 민간 업체들은 이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택 가격 상승은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
p320 무소유의 삶을 추구한 법정 스님처럼 물질에 아등바등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 또한 존중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재산을 모으고 부를 축적하는 것은 인생의 필연일 수밖에 없다. 일반 직장인의 월급으로는 반전을 꾀할 수 없는 한국 사회에서 적절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늘리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보다 높은 곳으로 이끌고자 하는 노력의 한 방편이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는 더더욱.
p322 주택담보대출을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없다면, 본인이 이사 가고 싶은 집을 미리 사 두는 방법이 있다. 전세를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다. 2018년 무주택자는 미래의 입주를 염두에 두고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p326 다주택자에게 주어진 현재의 상황에서 결정 방향은 이미 나와 있다. 장기로 끌고 갈 만한 유망한 지역에 '특별히' 전세 가격 변동이(특히 하방으로) 없어 보이는 전세가율이 높은 레버리지 물건을 매입해 준공공주택임대사업 등록을 하고 8년 뒤에 매도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