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속의 나는 어떤 사람일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임수현 지음, 이슬아 그림 / 디페랑스 / 2023년 3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서평단 책 리뷰 ❤️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

🧡 저자 - 임수현
🧡 그림 - 이슬아
🧡 출판 - 디페랑스(다반북스의 인문, 예술 출판 브랜드)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 요즘은 ‘혈액형이 뭐예요?’라고 묻기 보다는 ‘MBTI가 뭐예요?’
라고 묻는 시대이다. 자신의 성격을 표현하는데 4글자면 충분하다.
그렇다면 나는 내 MBTI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나와 비슷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얼른 책을 펼쳐본다.


📔 MBTI의 기반은 이처럼 과학이 아니라 철학에 가깝습니다.
이 말인 즉슨 MBTI가 엄밀하고 객관적으로 개인의 성격을 진단하는
과학적 도구로서보다는,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철학적 길잡이로서의 가치를 더 크게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테스트 문항에 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타고난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도록 도와주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MBTI가 수행할 수 있다면, 이걸 굳이 활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겠죠.


📝 MBTI의 기반이 과학이 아니라 철학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기나
했을까? 칼융의 심리유형론을 토대로 고안된 자기 보고식 성격유형
검사도구로 심리유형론을 구성하는 밑바탕이 과학이 아닌 철학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자신과 상대방의 MBTI를 앎으로써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 더불어 나 스스로를 제대로 들여다 보며 진정한
나를 찾아 갈 수 있는 것이 MBTI의 진정한 기능인 것이다.


📔 돈키호테. 그는 분명 세속의 눈으로 보았을 땐 '미친 사람'
이었지만, 그는 그 광적인 행동에 늘 진심이었고, 늘 거침없이 도전
했으며, 쓰러지기 전까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제정신으로
돌아와 죽음을 맞는 장면은 그가 병자도, 외계인도, 만화 캐릭터도,
그 무엇도 아닌, 그저 마음속에 열정이 남들보다 뜨거웠던 보통의
사람이었을 뿐이라는 연민을 일으키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는 살면서 그토록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 이 책에서는 고전속의 인물들의 MBTI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NFP로 ‘돈기호테의 돈키호테’, ‘크놀프의 크놀프‘ 이야기에 집중하여
읽었다. 소설속 이야기라 과장되게 표현된 부분은 있었지만 대부분
공감하여 읽었다. ’상상을 자주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미치기도
하며, 자유를 갈망하는 자유로운 영혼‘ 누가 봐도 난데 하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였다. 고전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인물들을 통해
읽으니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생각보다 잘 읽혀서
고전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 자신의 MBTI의 특징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
👍 마지막으로 고전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부족한 측면을 개선하려 노력하면
더욱 훌륭하고 빛나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귀한 교훈을
고전 속 인물들이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 서평은 요니버스(@yo__niverse )님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다산북스(@davanbook )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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